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한국영화 헌트 정우성 이정재 줄거리 감상평

by 찬찬기자 2022. 10. 26.

영화 헌트는 정우성 이정재 두 배우를 필두로 전두환 정권 시절 안기부에 스파이가 있다는 설정에서 줄거리가 전개됩니다. 정우성과 이정재는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처음으로 함께 작품을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절친으로 소문난 이들이기에 촬영 현장의 분위기는 더없이 좋았다는 후문입니다. 또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한 이정재는 이번 영화를 통해 감독으로서도 데뷔를 합니다. 본인이 직접 감독을 맡아 연출을 하고 또 주연으로 연기도 하는 등 이 영화에 열정을 불태웠다고 합니다. 제75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분에 진출하는 등 벌써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헌트를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헌트
영화-헌트

영화 헌트 기본 정보 

영화 헌트는 2022년 8월 10일 개봉작으로 현재까지도 스크린에 상영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액션, 첩보, 드라마 장르의 영화로 전두환 정권 시절의 첩보전을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재미를 더한 작품입니다. 이정재 본인이 직접 감독 겸 주연으로 출연하였으며 제작까지 모두 참여하였습니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러닝타임은 125분입니다. 총제작비가 250억이 투자되었으며 손익분기점은 420만 명으로 현재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연진으로는 이정재,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김종수, 정만식이 등장하며 그 외 임형국, 정경순, 정재성, 송영창, 강경헌, 임성재 등 다수의 배우들이 작품에 참여하였습니다. 특히 이정재 정우성의 인맥으로 영화계 톱스타 배우들인 김남길, 황정민, 주지훈, 이성민, 박성웅 등 다수의 배우들이 우정 출연하였습니다. 

 

줄거리

영화는 미국의 한인 시위 현장을 보여주며 시작됩니다. 안기부 해외팀 차장 박평호는 대통령의 안전을 위해 시위대를 해산하려 하지만 좀처럼 일이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이를 본 국내팀 차장 김정도는 박평호에게 어떻게든 해결하라며 압력을 가합니다. 대통령이 행사 건물로 가까워지는 도중 미국 정보원에 암살 시도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범인을 잡기 위해 추격을 벌입니다. 추격 과정에서 박평호는 암살요원의 인질로 붙잡히게 되고 박평호를 구하는 과정에서 김정도는 범인을 사살하게 됩니다. 범인을 사살하면 어떻게 배후를 찾을 수 있냐며 따지는 박평호에게 김정도는 그럴게 말할 거면 인질이나 되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일갈합니다. 

 

북한의 핵 관련 고위 간부가 일본 행사장에 한국으로의 망명을 요청하고 정보를 입수한 박평호는 현장에 출동합니다. 그리고 북한 간부의 정보로 안기부 내에 동림이라는 북한 스파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마침 북한 침투작전을 수행하던 국내팀 김정도 차장의 부하들은 미리 새어나간 첩보에 의해 잠복해 있던 북한군에 의해 전원이 사망하게 됩니다. 실체를 알 수 없었던 동림의 존재를 이제는 부정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고 새로 부임한 안부장은 차장들에게 각 팀의 정보를 몰래 캐서 동림이 누구인지 확인하게 합니다. 

 

 

누가 먼저 동림을 찾거나 만드냐의 문제에 서게 된 박평호와 김정도는 서로의 팀원들을 하나씩 감시하거나 추궁하면서 동림을 찾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강도는 조금씩 더 높아지면서 나중에는 일반 수감자들과 동일할 정도로 고문을 하기도 하고 협의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그런 와중에 북한 간부 망명사건에서 현장에서 총상으로 치명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있던 양보성이 의식을 되찾으며 동림에 대한 조사는 이제 양보성의 입에서 누구인지 명확히 나오기만을 기다리게 됩니다. 안기부 국내팀은 양보성의 신변을 먼저 확보하여 정보를 듣고자 합니다. 그러나 해외팀은 그런 국내팀의 방해에 뚫고서 양보성을 만나기 위해 두 팀의 싸움이 벌어집니다. 이렇게 정신없던 와중에 동림의 측근이자 동림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길 바라는 누군가가 양보성을 저격으로 죽이고 맙니다. 

 

동림의 존재는 더욱 오리무중으로 흘러가지만 양 팀의 팀장들은 새로운 정보를 취합하여 상대방이 동림이라는 증거를 조금씩 모아갑니다. 그리고 박평호와 김정도는 결정적인 순간에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지만 모른 척합니다. 그들의 신분은 달랐지만 도모하고자 하는 최종적인 목표는 같았기에 서로의 대의를 위해 적이지만 손을 잡게 됩니다. 과연 이들은 어떤 목적을 갖고서 안기부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것인지 내용이 궁금하시다며 지금 당장 극장으로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감상평

영화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총격전이라든지 해당 사건의 모티브를 어디서 가져왔는지를 이해할 수 있겠지만 외국사람들이 본다면 단순히 명분이 부족한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이 아닌지 조금은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장면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영화의 빠른 진행이나 두 배우의 복잡 미묘한 감정선 연기를 왜 이 두 사람이 대한민국의 영화계에서 이토록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단순히 잘생긴 얼굴로 하는 연기가 아니라 진심을 다한 연기가 얼굴 표정과 그 격한 감정이 전해져 오는 것 같아 멋있었습니다. 다만 첩보물답게 서로 의심하고 추격하고 풀어가는 방식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다소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기에 급급한 면이 있었고 주인공 주변 인물로 등장하는 전혜진은 너무 가볍게 그려졌고 허성태는 계속 짜증과 화만 내는 캐릭터로 보인 부분은 개성 강하고 연기 잘하는 두 배우의 쓰임이 아쉬움은 남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킬링타임용으로 박진감 넘치는 영화를 보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