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굴은 흙의 맛을 보기만 해 해도 보물이 있는 무덤인지 아닌지를 한 번에 알아차리는 천재 도굴꾼 강동구를 필두로 하여 여러 도굴 전문가를 모아 세기의 보물이 들어있는 선릉을 도굴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낸 영화입니다. 범죄 오락무비의 새로움을 선사할 영화 도굴에 대해 지금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도굴 기본 정보
영화 도굴은 박정배 감독의 작품으로 범죄, 코미디 장르의 영화입니다. 각본은 류선규, 각색은 황동혁, 김재환이 맡았으며 (주)싸이런픽쳐스에서 제작을 담당했습니다. 이 영화의 개봉일은 2020년 11월 4일이고 촬영 기간은 2019년 7월 1일부터 2019년 11월 10일까지 촬영하였으며 총 제작비 100억 원이 투입되었습니다. 러닝타임은 114분이며 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누적관객수는 1,545,281명으로 코로나 여파로 인해 다소 관객 성적은 좋지 못했습니다. 주연으로 이제훈(강동구 역), 조우진(존스 박사 역), 신혜선(윤실장 역), 임원희(삽다리 역)가 참여하였으며 그 외 출연으로 송영창(상길 역), 주진모(만기 역), 이성욱(광철 역), 박세완(혜리 역), 박진우(오반장 역), 이준혁(골동품점 사장 역) 등 다수가 출연하였습니다.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어느 한 사찰에서 마당을 쓸고 있는 강동구의 모습이 보입니다. 강동구는 황영사 9층 석탑 속 불상을 도굴하며 의도적은 도굴한 흔적을 남깁니다. 이내 이 사건은 각 뉴스를 통해 전파를 타게 되고 강동구는 이 불상을 팔고자 인사동 거리를 다니며 자신이 불상을 들고 있음을 의도적으로 알립니다. 이내 상길의 부하인 광철의 무리가 인사동을 거닐고 다시는 강동구를 잡으러 옵니다. 상길은 우리나라 문화재 도굴품을 광적으로 수집하는 사람이었고 도굴된 불상이 돌아다닌다는 소식을 알고선 강동구가 가진 불상마저 탐을 냈던 것이었습니다. 광철의 일당에 의해 광철을 만나러 온 강동구는 불상을 빼앗길 위기에 처해지자 끓는 물을 광철에게 던지고 도망쳐 나옵니다.
위기를 벗어난 강동구는 다시 광철을 만나 중국 사업가에게 불상을 넘기려 하지만 상길의 오른팔인 윤실장이 나타나 거래를 방해합니다. 윤실장은 광철에게 왜 상길에게 불상을 넘기지 않았느냐며 이번 일은 비밀로 하겠다고 하며 불상 거래는 윤실장의 손에 넘어갑니다. 윤실장은 강동구에게 2억의 카지노 칩으로 불상 대금을 지급합니다. 강동구는 2억을 그 자리에서 바로 카지노에 배팅을 하고 한방에 날려버립니다. 그런 강동구를 본 윤실장은 그의 배짱을 마음에 들어 하며 그에게 고구려 벽화를 도굴해 올 것을 제안을 합니다. 동구는 제안에 흥미를 느끼고 이를 받아들입니다.
동구는 벽화 도굴 전문가인 존스 박사와 함께 도굴 준비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은 중국까지 날아가 뛰어난 기술로 고구려 벽화를 해체하여 국내로 들여옵니다. 벽화를 무사히 도굴한 동구와 존스 박사는 벽화를 윤실장에게 주기 전 실제 배후를 만나게 해 달라는 동구의 말에 상길이 등장합니다. 알고 보니 상길은 과거에 동구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였고 이 모든 과정이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한 동구의 계략이었던 것입니다. 상길에게 접근한 동구는 상길에게 선능을 도굴하자고 제안합니다. 선능 안에는 조선 건국의 상징인 보검이 있다고 말하며 이 보검은 태조대왕의 전어 도라고 말하며 상길을 흔듭니다. 그리고 전어도의 주인이 상길이 될 수 있는지 도발하여 상길의 개인 소장고의 위치까지 알아냅니다. 상길은 동구에게 전어도를 도굴해라 오라고 말하며 필요한 수단과 방법을 말하라고 합니다.
동구는 삽다리라는 새로운 인물을 한 명 더 영입하여 광철 일당의 도움으로 선능 인근 상가에서부터 선능까지 땅굴을 파기 시작합니다. 동구는 과연 상길 회장 무리의 온갖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선능 도굴을 성공할 수 있을까요? 결말은 직접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전어도란?
영화에서 등장하는 조선 왕실의 보검으로 불리는 전어도는 실제로 존재했던 검입니다. 고려말에서 조선 초기의 도검으로 속설에는 이방원이 아버지인 태조 이성계에게 선물을 한 검으로 소문이 났지만 이는 전혀 근거 없는 낭설임이 밝혀졌으며 현재는 전어도를 사용한 왕이 누구인지 어느 시기에 만들어진 것인지 정확히 밝혀진 게 없다고 합니다. 칼의 모양이 일반적이지 않고 특이한 모양을 띄고 있어 후세의 창작품이 아니냐는 주장이 있었지만 발해 고분에서 전어도의 형태와 유사한 철검이 발견되면서 이런 주장은 사라졌습니다. 원래는 창덕궁에서 소장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소장품 설명에도 왕이 사용한 검이며 칼자루 끝의 형태가 용머리를 조각하여 채색하였고 용의 입에는 고리를 달아 유소를 매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감상평
영화 도굴은 유쾌한 도굴오락영화로 킬링타임용으로 보시기엔 충분히 즐길거리 볼거리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소 윤실장의 역할이 애매하고 충분히 설득력을 보이지 못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고 도굴꾼들이 여러 명이 모여 아무렇지 않게 동구의 뜻에 따라 도굴한 도굴품을 국가에 보내는 게 다소 이상적인 장면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뻔한 클리쉐라면 그런 뒤에 동구는 그들이 억울하지 않게 많은 돈을 제시하면서 영화는 해피엔딩을 맞이한다는 점에서 이미 여러 영화에서도 등장한 결말이지 않냐는 게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소재를 통해 관객들이게 오락적인 재미를 선사했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편견 없이 충분히 재미있게 즐기면서 보았기에 여러분들께서도 부담 없이 즐기며 웃을 수 있는 영화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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