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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한국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줄거리 출연진 리뷰

by 찬찬기자 2022. 10. 30.

영화 조선명탐정은 현재 3탄까지 나온 한국판 셜록홈스 콘셉트의 영화입니다. 한국영화에서는 이례적으로 3탄까지 제작되었으며 배우 오달수 씨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없었다면 무난히 4탄까지도 제작될 영화라는 게 정평입니다.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는 김명민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로 무명시절을 겪으며 배우 생활 은퇴까지도 고려했던 그가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 열연을 펼쳐 큰 인기를 끌면서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매 캐릭터마다 매소드 연기를 펼치는 김명민이 코믹과 액션을 겸한 조선명탐정을 연기하며 탄탄한 팬층까지 보유한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1탄 각시투구꽃의 비밀을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조선명탐정1
영화-조선명탐정1

주요 정보

2011년 1월 27일에 개봉한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은 김석윤 감독이 작품으로 각본은 이춘형, 이남규가 집필하였습니다. 코미디, 범죄 장르의 영화로 12세 이상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115분입니다. 주연으로 김명민(명탐정 역), 오달수(개장수 역), 한지민(한객주 역)이 참여하였으며 그 외 출연으로 이재용(임판서 역), 김태훈(임거선 역), 예수정(임좌수 부인 역), 최무성(의금부도사 역), 정인기(사또 역) 등 다수가 작품에 출연하였습니다. 누적관객수 4,786,259명이 관람하였으며 수상내역으로는 4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미술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줄거리

시대는 정조 16년으로 관료들의 공납 비리가 만연하였기에 정조는 백성들을 억압하는 탐관오리를 색출하고 공명정대한 공납을 걷고자 조선 제일의 명탐정에게 비밀리에 사건을 맡깁니다. 공납 비리에 배후 세력이 있음을 짐작한 정조는 은밀히 사건을 발단이 된 장소인 적성으로 보내어 이를 조사하라고 시킵니다. 표면적으로는 열녀 감찰업무를 지시받았으나 그 내막은 임판서 집안이 본 비리와 연관이 있음을 짐작하는 대목입니다. 

 

앞선 사건에서 만나게 된 개장수 한서필과 함께 적성으로 떠난 명탐정은 적성에 당도하자마자 의문의 화살이 자신들의 위협하고 이로 인해 서필이 화살을 맞게 됩니다. 다행히 방 씨라고 불리는 한 노인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게 되고 마을에 지내는 동안 이 노인의 집에서 지내기로 합니다. 먼저 표면적으로 열녀 감찰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임판서의 조카며느리 감찰을 위해 그녀의 집을 찾아 시어머니로부터 김 씨 부인에 대해 설명을 듣습니다. 이후 곧장 관아로 찾아가 사또에게 유도신문을 하며 문틀 너머로 십자가 모양으로 들어오는 햇빛과 새로 지어니 사당을 보며 임 좌수 댁에 원인 모를 화재와 임좌수의 장남이 폐병으로 죽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며 뭔가 석연찮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 마을의 가장 큰 상단이라 불리는 한객주를 만나러 가 살인도구에 쓰인 바늘의 출처를 알게 됩니다.

 

 

탐정은 이러한 종합적인 증거와 연관성으로 미루어 볼 때 김 씨 부인은 천주교도였을 것이며 그의 성품이나 평소 노비들을 대하던 마음 그리고 농장을 가꾸기 위해 개발한 농기계 등 김 씨 부인은 조선시대 아녀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많이 했고 이로 인해 본인이 원치 않은 죽임을 당했을 수도 있다는 데까지 추리가 됩니다. 그렇다면 누가 왜 김 씨 부인을 이토록 죽음으로까지 몰아가야만 했는지 그 이유가 설명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엔 단순히 조선시대 여자로서의 불필요한 행동이나 언행들이 아니라 공납비리를 행하고 있는 누군가가 이를 숨기기 위해 반드시 김 씨 부인을 죽여야 한 했다는 결론이 탐정에게 스치듯 지나갑니다.  

 

이 사건의 중심에는 한객주와 임 판서가 있음을 짐작한 탐정은 서필과 함께 한객주의 집안에 침입하여 정보를 캐지만 이내 한객주에게 걸려 고초를 겪게 됩니다. 한객주는 그런 탐장에게 살아생전 김 씨 부인의 쓰임을 설명해줍니다. 남편이 죽은 후 한객주를 도와 유명화가의 그림이 진품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일을 했었고 값비싼 그림들이 공납 비리의 수단으로 사용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이 중심에는 임 판서가 있음을 확인한 탐정은 김 씨 부인이 작성한 비밀장부를 어렵사리 구해 무사히 탈출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임판서의 무리를 만나게 됩니다. 

 

임판서의 함정에 빠지게 된 탐정과 서필은 관아에 잡혀가 감옥에 투옥되게 됩니다. 감옥에 갇힌 야심한 밤 자신을 암살하기 위해 자객이 왔고 그 자객은 다름 아닌 이 마을에 들어왔을 때 자신들에게 도움을 주었던 꼽추 노인인 방 씨였습니다. 방 씨는 임 판서가 고용한 자객으로 탐정의 목숨을 거두려는 찰나 서필이 흑구 두 마리를 데려와 위기를 넘깁니다. 가까스로 도망친 탐정은 임판서 일당을 피해 산중으로 도망가게 되고 결국 절벽에까지 내몰리게 됩니다. 그리고 절벽 아래로 스스로 몸을 던지게 됩니다. 과연 탐정은 떨어진 절벽에서 살아남아 무사히 정조의 비밀지령을 완수할 수 있을까요? 

 

감상평

영화 조선명탐정을 처음 보았을 때는 1편으로 끝나는 가벼운 가족오락 영화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연기파 배우 김명민과 개성만점 팔색조 매력의 배우 오달수 두 배우의 케미가 너무 좋았고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과정 속에서 터져 나오는 코믹한 부분은 정말 재밌게 보았습니다. 아직까지 한국영화에서 이러한 콤비물의 시리즈가 없었기에 1편으로 끝나기엔 아쉽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 2편, 3편까지 나오는 걸보고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즐겁게 봤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쉽게도 오달수 배우의 개인적인 사건으로 한동안 제작이 진행된다는 소식은 없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선판 셜롬 홈즈인 이 영화의 명맥이 꾸준히 이어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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