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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한국영화 거룩한 계보 정준호 정재영 주연 줄거리 남자의 우정

by 찬찬기자 2022. 11. 4.

영화 거룩한 계보는 어릴 적부터 친구였던 두 주인공이 이제는 조식 보스의 명령에 따라 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입니다. 장진 감독의 남자라고도 불리는 정재영이 또다시 함께 작품에 참여하였으며 충무로 인기스타인 정준호가 함께 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엇갈린 운명 속에서 친구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그럼 영화 거룩한 계보를 지금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거룩한 계보
영화-거룩한-계보

영화 거룩한 계보 주요 정보

영화 거룩한 계보는 앞서 언급했듯이 장진 감독이 감독 및 각본을 맡았으며 주연으로는 정재영(동치성 역), 정준호(김주중 역)가 출연하였으며 그 외 류승룡(정순탄 역), 민지환(김영희 역), 이문수(사형수 방장 역), 이상훈(유명식 역), 주진모(장낙영 역), 정규수(최박사 역), 이한위(성봉식 역), 김규철(한욱 역), 장영남(양여일 역) 외 다수의 충무로 배우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영화 개봉일은 2005년 10월 19일이고 장르는 드라마, 액션, 누아르입니다. 러닝타임은 126분으로 상영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누적관객수는 1.433,696명을 기록했습니다. 

 

줄거리

조식 보스 김영희의 오른팔이자 충직한 부하인 동치성은 이날도 보스의 명령에 따라 최박사를 작업합니다. 치성과 아우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고 영희는 자신의 이름이 재판 과정에서 언급되지 않았음에 안심합니다. 교도소에 수감된 치성은 수감 첫날 방으로 이동하는 중 휘파람 소리를 듣습니다. 토끼눈이 된 치성은 교도관을 뿌리치고 휘파람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미친 듯이 달려가고 그곳에는 치성의 오랜 친구인 정순탄이 사형수로 복역 중에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순탄에게 치성은 사과를 합니다. 사형선고를 받도록 내버려 둔 것이 미안한 듯합니다. 순탄은 그런 치성을 보고서 신경 쓰지 말라고 다 지난 일이라며 오히려 치성의 마음을 헤아려줍니다. 

 

식사시간 치성과 순탄은 함께 밥을 먹고 있었고 치성이 들어갈 방의 방장과 동료들과 눈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아우가 식판을 들고서 고개를 푹 숙인 채 치성의 앞에 앉아 밥을 먹습니다. 치성은 아우의 얼굴이 상한걸 보고서 얼굴이 너답다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습니다. 아우는 눈물을 흘리며 요즘에도 감방 신고식이 있다며 객기 부리다 맞았다고 하소연합니다. 그런 아우를 보고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치성은 밥을 먹고 있던 아우네 방장인 문수를 순식간에 제압하고 처벌로 독방에 갇히게 됩니다. 치성이 이일로 교도소에서 인기스타가 됩니다.

한편 치성의 친구이자 조직 보스의 왼팔인 김주중은 치성의 면회를 하고자 교도소를 찾지만 독방에 갇혔다는 소식에 돌아갑니다. 치성의 부모가 사는 집에 가 치성의 일의 얘기해 주지만 부모는 그런 치성의 상황을 외면합니다. 사무실로 온 주중은 광주 무등산 성봉식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부하를 이끌고 찾아온 걸 봅니다. 보스와 성동식의 대화에서 성동식이 무례하게 굴자 주중은 성동식이 다리가 불편한 것을 보고 핀잔을 주며 자극합니다. 성동식은 동치성이 말고도 피 끓는 사람이 또 여기 있냐면서 치성에게 칼을 맞고 다리불구가 되어 다시 돌아온 자신이라며 어젯밤 치성의 집에는 인사하고 왔다며 주중과 조직을 협박합니다. 급하게 치성의 집으로 간 주중은 이미 성동식 부하가 치성의 부모에게 몹쓸 짓을 한 것을 알고 분노합니다. 

 

한편 보스인 영희는 어찌 된 영문인지 치성이 작업한 최박사의 병문안에 와있습니다. 그리고 최박사가 마약 추출 및 유통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기에 함께 동업을 제안합니다. 최박사는 자신의 복부가 아직도 아프다며 동치성이를 먼저 처리하는 게 순서라며 역제안을 합니다. 영희는 자신의 사업 이득에 눈이 멀어 오랫동안 자신의 곁에서 충성을 다한 치성을 처리하라는 명령을 내리게 되고 교도소에서 함께 수감 중인 아우는 치성의 등에 칼을 꽂고 맙니다.

 

부모는 자신의 잘못으로 성동식에게 칼을 맞고 자신이 아끼던 아우마저 자신에게 칼을 꽂는 상황에 치성은 분노합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던 치성을 주중이 찾아갑니다. 치성은 주중에게 말합니다. 자신을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기가 만나러 갈 테니 기다리라고, 조식이 자신을 배신한 것을 알고 미리 선전포고를 한 것입니다. 주중은 그런 치성의 마음을 알기에 조직의 이인자인 한욱에게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고 치성이 곧 죽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조직 보스는 최박사에게 치성이 죽었으니 이제 공장을 돌리자고 말합니다. 

 

치성과 그 무리들은 탈옥을 감행하고 실행에 옮기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우연찮게 발생한 비행기 추락사고로 교도소의 담장이 무너지고 이 기회를 틈타 치성과 일당은 탈옥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여일의 도움을 받아 조직이 어디에서 무슨 일을 벌이는지 정보를 얻습니다. 치성과 순탄은 거침없이 이곳을 공격하여 공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보스의 사업에 방해를 놓습니다. 최박사는 치성이 살아있음을 알고서 동업은 무효라며 돌아가지만 주중은 그의 뒤통수를 몽둥이로 패 버리고 그를 처리합니다. 자신을 향해 점점 다가오는 치성의 보고서 위협을 느낀 영희는 도주를 준비합니다. 과연 치성은 조직 보스에게 복수를 성공하고 억울함을 풀 수 있을까요?

 

후기

영화 거룩한 계보는 제가 자주 즐겨보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처음 영화를 접했을 때는 단순 오락형 영화이겠거니 했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느껴지는 우정이라는 감정에 주인공 입장에서 많이 공감이 되었던 작품입니다. 어릴 적 함께 지낸 친구지만 현실에서 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고 자신만이 다른 편에 서서 친구들에게 주먹질을 해야 했던 주중의 마음은 치성과 순탄이 함께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부럽고 부끄럽고 미안한 감정이 복합적으로 느껴졌을 듯합니다. 그런 주중을 치성은 다치니깐 제발 비켜있으라고 말하는데 가슴이 찡한 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중간중간 장진 감독 특유의 코미디 요소들이 있지만 전체적인 영화의 분위기는 무거운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남자들의 우정을 멋지게 그려내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영화 거룩한 계보 개봉한 지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한 번쯤 꼭 보시라고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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