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서울에서 택시운전사를 하던 김사복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1980년 5월 광주를 주요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당시 광주에서는 5.18 민주화 운동이 벌어지고 있었고 이 사실을 다른 지역에 있던 사람들은 단순히 폭동이 일어난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외신기자인 위르겐 힌츠페터가 이 사태의 엄중함과 참혹함을 세계에 알리고자 택시운전사인 김사복 씨와 함께 광주로 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택시운전사 기본 정보
영화 택시운전사는 2017년 8월 2일 개봉작으로 누적관객수 12,189,700명의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엄청난 흥행에 성공하였고 한국 박스오피스 역대 16위라를 기록도 남겼습니다. 드라마 장르의 이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137분입니다. 영화 '영화는 영화다'로 데뷔를 한 장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주연으로 충무로 간판스타이자 이제는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배우 반열에 오른 송강호 씨를 필두로 외신기자 역에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차기 대세 배우 류준열이 참여하였으며 그 외 박혁권, 최귀화, 차순배, 이정은, 엄태구 등 많은 배우들이 작품에 출연하였습니다.
수상내역으로는 16회 피렌체 영화제(심사위원상, 관객상), 38회 청룡영화상(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한국영화 최다 관객상), 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사람상), 54회 대종상 영화제(최우수작품상, 기획상), 26회 부일영화상(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특별상-부일 독자 심사단상) 외 다수의 수상을 하였습니다.
택시운전사 만섭 광주를 가다
만섭은 서울에서 택시운전사를 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어린 딸을 키우며 생활이 넉넉지는 않지만 악착같이 딸을 키워보고자 노력합니다. 월세가 밀려 내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밥을 먹으러 식당에 왔던 식당에서 만섭은 다른 택시운전사가 외국 손님을 광주까지 모시고 가면서 많은 돈을 받기로 한 것을 듣고서 손님을 가로채기 위해 먼저 자리를 나섭니다.
만섭은 피터를 택시에 태우고 신나게 광주를 향해 달려갑니다. 광주로 향하는 도로 입구는 무장한 군인들이 막아서며 이상함을 느낀 만섭은 피터에게 군인 못 가게 하니 들어갈 수 없다고 피터에게 말합니다. 피터는 광주에 가지 못한다면 택시비를 줄 수없다는 말에 만섭은 다른 경로를 통해 어렵게 광주에 들어가게 됩니다.
광주에 들어서 만섭과 피터는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광주 시내를 바라보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이 광경을 촬영하고 있던 피터에게 광주의 청년들이 나타나 한 명씩 인터뷰합니다. 만섭은 더 이상 이곳에 머물기를 원치 않아 피터에게 그만 서울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피터는 불같이 화를 내며 혼자 가라고 소리칩니다. 결국 만섭은 피터에게 약속한 시간까지만 머물자고 타협합니다.
참혹한 광주
그날 저녁 광주 시내의 한 옥상에서 피터는 시위를 하고 있던 사람들을 촬영합니다. 평화적으로 진행되던 시위는 순식간에 무장 군인들에 의해 시민들이 부상을 당하고 거리는 아비규환이 됩니다. 피를 흘리며 부상을 입은 사람, 그런 사람을 구하고자 달려간 사람 모두 군인들에게 짓밟히고 군인들에게 끌려갑니다. 참혹한 현장의 생생함을 담기 위해 피터는 노력합니다. 그러나 사복경찰들이 외신기자인 피터가 온 것을 알고서 그를 잡고자 움직입니다.
피터와 만식은 택시를 타고서 도망치려 하지만 택시가 고장이 난 바람에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광주의 참혹한 현장을 찍은 촬영 필름을 들고서 도망치는 피터와 만섭은 결국 경찰들에게 붙잡힐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재식이 이들을 가로막음면서 겨우 탈출하게 됩니다. 그러나 재식은 한 발의 총소리와 함께 싸늘한 시신으로 그들에게 돌아옵니다.
이제는 탈출해야 한다
더 이상 촬영이 문제가 아닌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미 정부군과 사복경찰들은 만식과 피터를 잡으라는 명령을 받았고 필요하다면 사살까지 할 생각입니다. 목숨이 위태로워진 이들은 하루라도 빨리 광주를 벗어나야 합니다. 다행히 광주 사람의 도움으로 광주 번호판을 택시에 달고서 이들이 알려준 샛길을 통해 광주를 빠져나가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미 이곳에서도 군인들이 검문을 하고 있었고 만식과 피터는 더 이상 빠져나갈 곳이 없습니다. 만식은 외국에서 온 손님이 광주에 비즈니스차 방문하였고 돌아가는 길이라고 설명합니다. 검문소의 총책임자인 한 중사는 택시의 트렁크를 열어 곳곳을 수색합니다. 그리고 서울 택시 번호판을 발견하고 이들이 찾고 있던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중사는 왜인지 서울 번호판을 못 본 척하며 이들을 통과시킵니다. 연식 침을 삼키며 곧 발각될 것이라 생각했던 만식은 영문도 모르 채 식은땀을 흘리며 검문소를 빠져나옵니다. 과연 이들이 무사히 서울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후기
영화 택시운전사는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학창시설 5.18 민주화 운동을 교과서에 담긴 내용만 공부했을 뿐 그 실상과 참혹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함을 다시금 느낍니다. 그 시절 광주는 말 그대로 전쟁통이었을 것이며 영문도 모른 체 우리 군과 싸워야 했고 군인들도 왜 이들을 향해 총구를 겨눠야 하는지 알 수 없는 말 그대로 피해자만이 있는 전쟁이었습니다. 이미 지난 일이라 역사의 하나로 치부되어 지나치지 말고 당시의 이러한 결정을 내린 사람이나 정부는 자신들이 과오를 반성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후대에 올바른 본보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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