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청년 경찰은 현장 경험이 전무한 두 경찰대생이 우연히 길에서 여자가 납치되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그러나 복잡한 절차로 인해 수사가 늦어지게 되고 피 끓는 두 청년은 자신들이 보고 배운 것을 이용하여 수사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입니다.
영화 청년경찰 기본 정보
영화 청년경찰은 2017년 8월 9일 개봉작으로 누적관객수 5,653,444명을 기록하였습니다. 액션 장르의 영화로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109분입니다. 김주환 감독 작품으로 주연으로는 인기스타 박서준, 강하늘 두 배우가 뜨거운 에너지를 가진 경찰대 학생으로 출연하였으며 성동일, 박하선, 고준, 서도빈, 이호정, 배유람, 이승희 등 다수의 배우들이 작품에 참여하였습니다. 수상내역으로는 38회 황금 촬영상 시상식(최우수 여우조연상), 54회 대종상 영화제(신인 남자배우상), 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신인남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피 끓는 청춘의 만남
주인공인 기준과 희열은 경찰대 입학식에서 만납니다. 산악구보에서 희열은 다리에 부상을 입게 되고 제한시간 내에 도착지점으로 오지 못할 경우 합격이 취소가 되게 됩니다. 다른 친구들은 희열을 부상을 못 본 척 지나가지만 오직 기준만이 희열을 업고서 도착지점으로 들어옵니다. 제한시간은 지키지 못했지만 쓰러진 동료를 포기하지 않고 함께 온 점을 높이사 둘은 그대로 합격합니다.
시간이 지나 곧 임용을 앞두게 된 기준과 희열, 그들은 오랜 시간 함께하면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기준, 명석한 두뇌로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이 뛰어난 희열, 둘은 환상의 콤비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둘은 함께 외박을 나가게 되고 술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길을 걸어가던 중 어느 한적한 골목길에서 여자가 납치되는 것을 목격합니다. 이들은 경찰대에서 배운 대로 신속히 경찰에 신고하지만 경찰은 대처는 자신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늦습니다. 실종사건은 납치된 후 7시간이 가장 중요한 크리티컬 아워라고 배웠지만 현장에 적용하기에는 현실이 도와주질 않습니다. 결국 둘은 자신들이 경찰대에서 배운 수사방법을 토대로 여자의 신변과 주변 인물을 파악하고 납치된 여자가 가출소녀였으며 이들이 조선족 범죄 집단에 의해 감금되어 난자를 불법으로 적출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기준과 희열은 조선족들이 운영하는 난자 적출 현장을 급습하였으나 이곳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만큼 참혹한 범죄 현장이었습니다. 이들은 한 여자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결국 둘 다 붙잡히고 맙니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나 보니 공중에 묶인 채로 매달려 있었고 기준의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이들은 겨우 탈출하여 가까운 지구대에서 도움을 요청하지만 근무 중인 경찰은 이들의 행색과 횡설수설하는 모습에 그만 가스총을 발사합니다. 결국 이들은 지구대에서 체포되어 보호자가 올 때까지 기다리게 됩니다.
다음날 양 교수가 이들의 신변을 확인해주고 난자 적출 현장에 가보지만 이미 조선족은 도망간 후였습니다. 양 교수는 경찰대에서 배웠던 것들이 현장에서 적용되기에는 물적 시간적 제약이 많이 따른다며 경찰은 어느 한 시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존재하기에 어느 사건 하나만 편중해서 수사를 진행할 수없으며 감정에 치우쳐도 안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기준과 희열의 끓는 마음은 진정되질 않습니다. 관제센터에서 근무하는 선배에게 대포차량 뺑소니 사건 때문에 차량 추적이 필요하며 거짓말을 해 도주한 조선족 차량의 동선을 파악한 후 난자 적출을 위해 이용하는 병원의 위치를 알아냅니다. 난자가 적출되는 날에 현장을 급습하기 위해 이들은 맹훈련에 돌입합니다. 둘이서 조선족 범죄 집단 전체를 괴멸시켜야만 하기에 둘은 어느 때보다 땀을 흘리며 몸을 단련합니다. 결전의 날 이들은 무기 대여실에서 테이저건과 삼단봉 등을 지급받아 현장으로 갑니다.
병원 주차장에 조선족 범죄자들이 모여있습니다. 기준과 희열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이들과 격투를 벌이기 시작합니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조선족을 제압하고 병원으로 올라갑니다. 그곳에서 최종 보스 영춘을 만납니다. 영춘과의 힘겨운 결투 끝에 이들은 난자 적출에 이용되는 아이들을 모두 구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두 사람의 능력으로는 수습이 불가능할 만큼 사건이 커졌기에 결국 양 교수에게 전화를 걸게 됩니다.
경찰대에선 징계위원회가 열립니다. 범죄 집단으로부터 아이들을 구한 건 사실이지만 이들인 아직 경찰이 아닌 경찰대 학생 신분이었기에 이들의 폭력행위가 정당화될 수는 없었습니다. 또한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기에 원칙적인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양 교수의 반론으로 이들은 퇴학은 면하고 유급을 받고서 교내봉사로 징계를 대신하기로 합니다.
느낀 점
청춘, 딱 이 단어가 떠오르는 영화입니다. 20대의 젊은 시절 우리는 의협심이 강하고 불의를 보면 못 참고 달려드는 혈기왕성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영화 속 기준과 희열을 보면 우리의 젊은 시절 생각이 많이 납니다. 앞뒤 생각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소신을 믿고 그것이 사회가 약속한 기준에 어긋나더라도 굴하지 않고 헤쳐나가는 모습, 나의 20대 그리고 여러분의 20대에는 어느 한순간 그랬던 적이 있지 않았습니까? 한 번쯤 그랬던 추억이 문득문득 영화를 보면서 떠올라 지금 이렇게 사회에 온전히 적응한 나의 모습이 잠시 초라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나의 청춘을 다시금 일깨워준 영화 청년 경찰을 여러분께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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