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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최종병기 활, 줄거리, 출연진, 감상평

by 찬찬기자 2022. 10. 5.

영화 최종병기 활
영화 최종병기 활 포스터

영화 최종병기 활 주요 정보

영화 최종병기 활은 2011년 8월 10일 개봉작으로 누적관객수 747만여 명의 관객이 관람하였습니다. 액션 시대극 장르이며 러닝타임은 122분입니다. 다음 영화 기준 평점 8.1이며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출연진으로는 박해일, 류승룡, 김무열, 문채원이 극의 중심을 이끌고 그 외 이한위, 김구택, 이경영, 박기웅 등의 배우들이 조연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영화 최종병기 활의 시대적 배경은 50만 포로가 끌려갔던 병자호란 시기를 담고 있으며 조선 최고의 신궁이 유일한 피붙이인 누이 자인이 인질로 붙잡혀 가자 누이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서 청나라 부대를 쫓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귀신같은 솜씨로 청나라 군사들을 하나둘씩 제거해 나가며 누이를 구출하는 오라버니의 목숨 건 사투를 담은 영화 최종병기 활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병자호란이란?  

여진족을 통일하여 후금을 세우고 중국의 주인이 되겠다 하여 다시금 청나라를 세우며 조선에 군신관계를 요구한 청나라 태종은 12만 대군을 이끌고 조선을 침략합니다. 이를 병자호란이라고 합니다.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신하여 45일간의 항전 끝에 항복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삼전도 굴욕을 겪게 됩니다. 이를 영화로 제작한 것이 바로 영화 '남한산성'입니다. 영화 최종병기 활은 청 태종이 막 군사를 이끌고 조선을 침략한 초반부터 조선인을 청나라로 압송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조선의 신궁

조선의 사대부 가문의 출신이지만 역적으로 몰리며 남이(박해일)와 여동생인 자인(문채원)은 아버지의 친우인 김무선(이경영)의 집안에 몸을 의탁합니다. 동생을 극진히 아꼈던 남이는 자인을 연모하고 있던 서군(김무열)과 술을 마시다 주먹다짐을 하고 맙니다. 그러나 서군이 얼마나 자인을 아끼는지 알기에 두 사람의 혼인을 딱히 말리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혼인이 열리는 날 자인에게 새 신발은 선물하고 남이는 길을 떠납니다. 마을 인근 산고개를 넘고 있던 남이는 멀리서 청나라 군대가 쳐들어 오는 것을 목격하고 급히 다시 집으로 향합니다. 병자호란이 발발한 것입니다. 청나라 군대는 올가미를 던져 사람 목에 줄은 걸고서 끌고 다니며 마을 사람들을 하나둘씩 도륙합니다. 자신들에게 맞서는 자는 한 명도 살려두지 않고 처참히 죽입니다. 김무선은 끝까지 청나라 군대에 항전하다 장렬히 전사하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본 서군이 청나라 군대에 달려들지만 결국 인질이 되고 맙니다. 수많은 마을 사람들이 죽거나 인질이 되어 청나라 군대를 따라 이동하게 됩니다. 마을로 전력을 다해 달려오던 남이는 청나라 장군인 쥬신타(류승룡)가 맞닥뜨리게 되고 청나라 왕자를 호위하던 무사들은 남이를 죽이려 합니다. 그러나 손쉽게 죽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남이는 재빠른 움직임과 귀신같은 활 솜씨로 청나라 군사를 하나둘씩 제압합니다. 그러나 절벽 끝 궁지에 몰린 남이는 결국 쥬신타의 활에 맞고서 절벽으로 떨어집니다. 병자호란은 아무런 대책도 없이 무방비했기에 조선은 결국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왕이 항복함으로써 전쟁이 끝나고 50만여 명의 전쟁포로가 발생하여 청나라로 끌려가게 됩니다. 청나라 군대에 인질로 자인이 끌려가게 된 것을 안 남이는 이들을 추격합니다. 그리고 야심한 밤 자인은 청나라 왕자에게 수청을 들라며 협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남이가 구출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청나라 왕자 도르곤(박기웅)이 불에 타 죽게 됩니다. 남이와 자인 그리고 서군은 함께 탈출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뒤늦게 병영에 합류한 쥬신타는 도르곤의 죽음을 목격하고 분노합니다. 그리고 이대로 돌아가면 자신 또한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을 알기에 남이와 자인을 추격합니다. 청나라 군대를 하나둘씩 처리해가며 약속 장소에서 자인과 만나기 위해 도착하지만 쥬신타를 이를 알고서 남이 앞에서 자인을 앞세워 뒤 자인의 목에 칼을 겨두고 있습니다. 남이는 활시위를 당기고 가히 신궁이라 불리고도 남을 솜씨로 동생 뒤에 서 있던 쥬신타를 명중합니다. 그러나 남이는 역시 이미 큰 부상을 입고 있었기에 결국 목숨을 잃고 맙니다. 자인과 서군은 남이의 시신과 함께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감상평

조선 인조 때 치욕의 역사인 병자호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담고 있는 이 영화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보여 주고자 합니다. 병자호란의 참혹했던 역사적 사실을 글자로만 남아있던 것을 감독의 상상력을 더해 영화로 표현하였고 그 속에서 하나뿐인 동생을 지키고자 했던 오라버니의 사랑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람을 가르며 날아가는 활을 표현하는 장면은 슬로를 걸고 패스트를 걸며 박진감 넘치게 잘 묘사가 되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외국영화 아포칼립토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완전히 씻을 수는 없기에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그 당시는 전쟁이 일상이 시대였고 악당에게 잡힌 가족을 구한다는 설정은 어디에서든 있기에 모티브만을 따왔다는 감독의 설명을 믿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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