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테랑 주요 정보
영화 베테랑은 2015년 8월 5일 개봉작으로 액션 드라마 장르의 영화로 누적관객 1341만여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은 한국영화 역대 순위 7위에 빛나는 흥행작입니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러닝타임은 123분입니다. 액션 영화에 일가견이 있는 류승완 감독의 작품으로 황정민, 유아인 두 배우의 맞대결을 그리고 있으며 그 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 정웅인 등 충무로의 특급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수상내역으로는 2016년 제25회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촬영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럼 영화 베테랑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실화를 모티브로 삼다
영화 베테랑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재벌의 매질 사건을 주요 모티브로 삼고 있습니다. 2010년 어느 날 한 대기업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화물연대 소속 기사를 대기업 대표가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회사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한대당 100만 원으로 정하고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구타를 하고 매값으로 2,000만 원을 준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습니다. 이때 당시 대기업 대표는 인터뷰에서 실제로는 매값을 값어치만큼 때리지 않았으며 파이트머니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해 국민들을 분노케 했습니다. 반사회적인 범죄를 저지른 대표가 경찰에 거액의 로비를 하며 사건을 덮으려고 하면서 진실이 드러나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사건입니다.
광역수사대 서도철 vs 사고뭉치 재벌 조태오
오늘도 불철주야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잠복중인 서도철(황정민) 형사, 불법 중고차 매매를 일삼는 일당을 소탕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고 현장에서 러시아 범죄조직까지 일망타진하며 실적을 올립니다. 뛰어난 검거 실력을 자랑하는 서도철은 한 기자의 초청으로 어느 클럽에서 놀고 있는 조태오(유아인) 만나게 됩니다. 서도철은 조태오에게 재벌이 노는 것도 크게 다를 게 없다면서 인사치레에 조태오는 발끈해서 옆에 있던 여배우들을 괴롭히며 재벌은 이렇게 놀아야 하느냐며 서도철을 도발합니다. 조태오의 도발에 서도철은 허허허 웃으며 넘어가고 조태오에게 죄를 짓고 살지 말자며 넌지시 경고합니다.
어느 날 서도철의 핸드폰으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어떤 아이가 울면서 아버지가 폭행을 당했다고 말합니다. 그 아이는 앞서 불법 중고차 거래하는 일당을 검거할 때 도움을 줬던 배기사(정웅인)의 아들입니다. 한걸음에 병원으로 달려온 서도철은 담당 형사에게 전후 사정을 물어보니 조태오 회사 건물에서 배 기사가 투신을 했다고 합니다. 아들 사랑이 각별했던 배 기사가 그럴 리 없을 거란 생각에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 들은 서도철은 배 기사의 투신사건에 조태오가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합니다.
그때부터 서도철 형사는 불도저처럼 조태오를 향해 돌진합니다. 앞뒤 가리지 않고 자신의 목을 조여 오는 서도철이 불편했던 조태오는 최상무(유해진)를 시켜 서도철 형사가 더 이상 이 사건에 개입하지 못하게끔 외압을 행사합니다. 경찰서장, 내사과 등에서 서도철에게 외압을 행사하지만 서도철 형사는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조사를 합니다. 조태오는 서도철 형사로 인해 형제들 간에 자신의 입지까지 위협을 받자 급기야 청부살인까지 지시합니다.
전 소장(정만식)의 은신처를 알아낸 서도철 형사와 오 팀장, 윤 형사는 함께 전 소장을 찾아갑니다. 전 소장의 집에서 숨어있던 청부살인업자들은 윤형사가 서도철 형사인 줄 알고 그를 칼로 찌릅니다. 전 소장을 검거한 서도철 형사는 형사 살인미수로 판을 엎어 버리고 조태오를 더욱 압박합니다. 결국 조태오는 아버지인 조 회장(송영창)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도움을 청하게 되고 최상무가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자수하게 됩니다.
최 상무의 자수를 본 서도철 형사는 불같이 화를 내며 당신이 아니라 조태오가 범인이고 자신은 반드시 조태오를 잡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조태오가 광란의 마약파티를 벌일 것이라는 첩보를 받고서 조태오 은신처를 급습하고자 서장을 설득합니다. 서장은 주부도박단 사건을 내밀며 에둘러 그들의 조사를 허락합니다. 서도철 형사와 그 동료들은 주부도박단 사건 현장 신고를 받았다며 조태오 은신처를 급습하고 이에 조태오는 미친 듯이 도망갑니다.
영화 베테랑을 보고서
실화를 바탕으로 했던 만큼 이 영화는 재벌 2세를 대한민국 경찰이 집요한 추적 끝에 검거하면서 통쾌함을 관객들에게 선사합니다. 안하무인의 재벌 역할을 한 유아인은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고 할 정도 조태오 연기를 잘 소화했습니다. 특히나 "어이가 없네?"라는 대사는 많은 사람들이 패러디를 할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한 때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말할 때 조차도 유아인이 아닌 조태오가 보인다고 할 만큼 영화 베테랑은 유아인의 새로운 매력을 한껏 관객들이게 선사하였습니다.
재벌들의 악행이 영황에서만 영화적으로 표현되었으면 합니다. 이 영화도 실화를 어느 정도 기반에 두고서 만들어진 만큼 현실에서는 이런 범죄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반사회적이면서도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지르고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오히려 돈으로 모든 죄를 벗어나고자 하는 재벌들의 모습은 지켜보는 국민들로 하여금 분노와 상대적 박탈감마저 줍니다.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이 나라는 공정하고 공평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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