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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완득이, 훈훈한 감동 드라마, 리뷰

by 찬찬기자 2022. 10. 2.

영화 완득이는 세상에 등 돌린 소심한 반항아 완득이와 그런 반항아를 자신만의 독특한 교육관과 오지랖 넓은 선생 똥주가 만나면서 발생되는 상황을 코믹하면서도 드라마적인 요소를 담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그럼 영화 완득이를 알아보러 가봅시다.

영화 완득이
영화-완득이

영화 완득이 기본 정보

영화 완득이는 2011년 10월 20일 개봉작으로 드라마 장르,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7분입니다. 누적관객수 531만여 명이 관람을 한 2011년도 흥행작으로 역대 영화 순위에서 104위에 해당하는 관객수입니다.  주로 멜로, 가족 드라마 장르를 집필하는 이한 감독(영화 '연애소설' 데뷔)의 작품으로 주연으로 김윤석, 유아인이 출연하였습니다. 그 외 박수영, 이자스민, 김상호, 김영재, 박효주, 강별, 김도영 등 그 외 다수의 배우들이 작품에 참여하였습니다. 

 

소심한 반항아 완득이

완득이(유아인)는 어머니가 없습니다. 꼽추 등을 가진 아버지(박수영)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민구 삼촌(김영재)과 살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완득이는 욱하는 성질머리에 주먹으로 일등 대장입니다. 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아버지와 민구 삼촌이 동네 불량배들에게 맞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득달같이 달려들어 불량배들을 폭행합니다. 그날 밤 아버지는 그런 완득이에게 손지검을 합니다. 아버지는 완득이가 주먹질하고 다니는 것이 불만입니다. 그런 완득이는 아버지에게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말하며 또다시 맞습니다.

카바레에서 공연을 하던 아버지와 민구 삼촌, 카바레가 경영악화로 문들 닫으면서 직장을 잃게 됩니다. 아버지는 지방 장날과 축제를 다니며 돈을 벌기 위해 차량을 구입하고 완득이를 홀로 남겨둔 채 민구 삼촌과 떠납니다. 길을 나서면서도 아버지는 완득이에게 주먹질을 하지 말라며 신신당부를 합니다.

 

괴짜 선생 똥주

 입만 열면 막말에 학생들에게 자율학습을 진정할 자율로 맡길 만큼 독특한 교유관을 가진 고등학교 교사 동주(김윤석), 완득이의 담임 선생님입니다. 동주는 유독 완득이에게 무한한 관심을 가지며 항상 무슨 일이 있거나 할 때 완득이를 부릅니다. 알고 보니 완득이의 이웃사촌이 동주는 완득이의 집안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완득이 아버지와도 자주 왕래를 할 정도로 동네에서 가깝게 지냅니다. 원래부터도 독특하고 괴짜스러운 선생이었고 거기다 자신의 제자가 바로 이웃에 거주하고 있다니 오지랖 넓은 동주는 그런 완득이를 그냥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습니다. 주먹질하고 다니는 완득이지만 소심하기 그지없는 완득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동주는 자신의 방식대로 완득이에게 접근합니다. 

 

완득이는 그런 동주가 미치도록 싫습니다. 오죽하면 교회에서 동주가 없어지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까지 합니다. 완득이의 아버지가 지방으로 공연을 떠나고 동주는 더욱 완득이에게 관심을 갖습니다. 어느 날 동주는 완득이에게 어머니가 필리핀 사람임을 알려주고 어머니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던 완득이는 당황합니다. 완득이는 동주가 자신을 괴롭힌다고 생각했지만 아버지에게 물어보고 동주의 말이 사실임을 알 게 됩니다. 아버지는 완득이의 어머니에 대해 별 말은 없었지만 필리핀에서 배울 만큼 배운 사람임을 강조합니다. 사실 아버지는 어머니가 자신과 함께 살면 다른 사람들이 어머니를 함부로 대하는 것에 어머니가 힘들어할 것을 염려하여 놓아준 것이었습니다.

꿈을 찾아서 

완득이는 어느 날 교회에 있는데 어디서 맞고 온듯한 외국인 노동자를 보며 왜 맞고 다니냐며 뭐라고 합니다. 그러나 외국인 노동자는 맞고 온 것이 아니라 체육관을 다녔던 것이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분노와 울분이 쌓여있던 완득이는 체육관에서 스파링을 하며 알 수 없는 희열을 느낍니다. 곧장 아버지에게 가서 킥복싱을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또다시 주먹질을 배우려고 하는 완득이에게 화를 내고 완득이는 아버지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합니다. 

 

완득이 아버지는 동주와 술잔을 기울이면서 완득이가 자신 때문에 손가락질받아가며 살아갈까 봐 걱정합니다. 동주는 그런 완득이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걸 찾은 것은 완득이에게 좋은 징조이니 킥복싱을 배워보게 하라고 권합니다. 술에 취한 아버지를 업고 오면서 완득이는 아버지의 부정을 느낍니다. 그리고 완득이는 다음날부터 야간 자율학습을 빠지고 체육관에서 정식으로 킥복싱을 배웁니다.

완득이를 보고서 

우리가 고등학교 시절을 돌이켜 보면 완득이는 학창 시절 반에 한 두 명씩 있던 그런 흔한 친구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집안 사정이 어려워 육성회비를 내지 못했던 친구들도 있었고 그런 학생들에게 교사들은 특별히 보호를 해준다거나 그 친구들의 집안 사정을 딱히 비밀로 해주거나 그런 모습은 사실 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또 차별하면서 대할 만큼 그 시설 선생님들은 나쁜 사람들은 아녔습니다. 

 

자율학습을 도망가고 학교에서 몰래 흡연을 하고 사춘기 시절 누가나 한 번쯤은 해 봤던 철부지 시절 우리 담임선생님들을 사랑의 매들 통해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었습니다. 영화 속 완득이도 동주를 만나 조금씩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자기가 잘할 수 있는 꿈을 찾기 시작합니다.  동주라는 캐릭터는 사실 현실에서 보기에는 굉장히 괴짜스럽고 독특한 인물이지만 완득이는 그런 동주가 있었기에 방황을 멈추고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봅니다. 

 

처음에는 하나님께 동주를 제발 좀 데려가 달라고 기도하지만 나중에는 동주에게 고맙다고 말할 만큼 동주를 대하는 자신이 모습을 변하게 되지만 완득이는 사실 그 모습을 스스로는 못 느낍니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완득이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면서 어쩌면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을지도 모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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