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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백두산, 한반도를 위협하는 화산 폭발이 시작된다

by 찬찬기자 2022. 10. 6.

영화 백두산
영화 백두산 포스터

영화 백두산 주요 정보

영화 백두산은 2019년 12월 19일 개봉작으로 누적관객수 825만여 명을 관람하며 2019년도 최고의 흥행작으로 기록됩니다. 드라마 액션 장르로 12세 이상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128분입니다. 이해준, 김병서 감독의 작품으로 주연진으로는 누구나 인정하는 배우 이병헌, 하정우, 자신이 스스로 장르임을 입증하고 있는 마동석, 전혜진, 수지가 출연하였고 그 외에 옥자연, 한수현, 강신철, 이경영, 조한철, 이상원, 최광일, 김시아 등이 작품에 참여하였습니다. 2021년 청룡영화상에서 기술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영화 백두산은 백두산 관측 역사상 최대 규모의 폭발이 발생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영화를 시작합니다. 이미 아비규환이 된 북한은 통제불능의 상태였고 남한은 화산재, 지진 등을 동반하며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재난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 온 강봉래 교수의 이론에 따라 남한은 백두산이 더 이상 폭발하기 전에 폭발 진원지를 지하에서 폭파하여 더 큰 폭발을 막는 작전을 수립하게 됩니다. 그 과정을 스펙터클하고 드라마틱하게 연출한 영화 백두산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전역을 앞두고 북한으로 가는 남편

폭파물 해체 요원으로 근무하던 조인창 대위는 임신한 아내와 통화 중 갑작스러운 지진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다행히 건물이 붕괴는 도심 한복판에서 살아남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전역을 앞둔 그를 북으로 보내 북한의 핵을 해체하는 작전에 책임자로 그를 선임합니다. 전역을 앞두고 있기에 거절하고 싶었지만 임신한 아내를 미군 편으로 피난시켜 준다는 조건으로 이를 수락합니다. 작전 당일 비행기는 북으로 향하지만 화산재로 인해 전투조가 탄 비행기가 추락하게 되고 EOD 팀이 핵 해체부터 핵폭탄을 백두산까지 수송하는 모든 업무를 맡게 됩니다. 애초에 전투병력이 아녔기에 지원을 요청하지만 화산재로 인해 더 이상 지원병력이 불가능해집니다. 하는 수 없이 작전을 그래도 수행하게 된 EOD 팀은 핵이 있는 위치를 알고 있는 리준평을 구출하기 위해 북한 수용소로 이동합니다. 

 

이중 스파이 리준평 

리준평(이병헌)은 남한과 북한을 오가는 이중스파이로 리준평의 몸에 GPS를 심어두어 그의 위치를 알 수가 있었습니다. 수용소에서 리준평을 구출하는 작전을 세우고 수용소 앞에 도착한 EOD 팀은 이미 재난 상황으로 인해 수용소 벽이 허물어져 있고 많은 수용자들이 탈출하고 있는 상황을 목격하고 아무런 제재 없이 수용소 안으로 진입합니다. 그리고 지하 수용소에 있던 리준평을 구조하여 그에게 핵무기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나 리준평은 호락호락한 인물이 아녔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어설퍼 보이는 EOD 팀을 자신의 페이스로 끌어들여 자신이 유리한 방향으로 상황을 이끌어 갑니다. 그리고 볼일을 보겠다며 이동 후 자신에게 적의를 보이는 박태식을 순식간에 제압 후 도망을 칩니다. 이미 GPS를 제거한 리준평을 찾을 길이 막막해진 조대위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습니다.

 

핵을 확보하여 백두산을 폭파하라

어렵사리 다시 리준평을 찾은 조대위는 리준평을 설득하여 북핵이 있는 곳으로 안내를 받습니다. 그러나 이미 중국 쪽과 내통을 하고 북핵을 중국에 넘기기로 한 리준평은 순순히 북핵이 있는 곳으로 EOD 팀을 안내합니다. 북핵이 있는 장소에 도착한 EOD팀은 신속히 북핵을 분리하여 확보 후 그곳을 빠져나와 한숨을 돌리려던 찰나에 미국과 교전이 발생합니다.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되고 조대위는 리준평과 함께 둘이서만 겨우 탈출하게 됩니다. 리준평은 조대위를 순식간에 제압 후 중국 쪽에 조대위와 함께 핵을 넘기고자 중국 국경 경계마을로 이동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백두산의 2차 폭발이 점점 다가오고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있는 상황이 안되자 중국 측과 거래를 하려던 리준평이 방심한 사이 조대위를 북핵을 터트릴 수 있는 타이머를 작동시키고 리준평과 함께 백두산 갱도가 있는 곳으로 달려갑니다. 이 둘의 마지막 작전에 한반도의 운명이 걸려 있습니다.

감상평

남북의 운명이 걸리 작전을 수행하면서 조인창과 리준평이 서로 적으로 만나 같은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형제애를 보여주면서 영화는 보는 내내 흥미를 유발했습니다. 촌스러운 옷, 때 묻은 얼굴을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빛나는 외모는 이병헌은 연기도 잘하지만 역시 멋진 배우구나 싶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하정우와 이병헌은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고 하지만 역시나 둘 다 연기의 신답게 처음 연기 호흡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케미를 보여줍니다. 능청스러운 하정우에 더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이병헌, 그러나 둘 다 어쩔 수 없는 군인이기에 결정적인 순간에는 빠른 판단력으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자신의 딸을 조인창에게 부탁하며 백두산 폭발을 저지하기 위해 혼자서 갱도를 들어가는 리준평의 모습은 이중 스파이 노릇을 하며 어느 한 곳에서도 자신을 인정받지 못하는 리준평이 아닌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목숨을 걸고서라도 자식을 지키려는 부모의 모습으로 끝맺음을 할 수 있어 죽는 순간에 마음이 편안해 보이는 표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마동석 배우는 이번 영화에서는 액션신 없이 오로지 연기에 집중하였는데 큰 덩치로 자신은 한국사람이 아니라는 말을 하는 장면은 어찌나 웃기던지 마요미를 매력은 한껏 보여준 거 같습니다. 

 

백두산이라는 한반도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산을 놓고서 화산 폭발이라는 엄청난 재난을 더해 스펙터클한 영화를 만나보고 싶다면 영화 백두산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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