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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기생충(feat.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줄거리,아카데미 수상

by 찬찬기자 2022. 10. 7.

영화 기생충
영화 기생충 포스터

영화 기생충 주요 정보

영화 기생충은 2019년 5월 30일 개봉작으로 누적관객수 1,030만여 명의 관객들이 관람한 천만 영화입니다. 드라마 장르로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131분입니다. 영화계 거장인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며 주연으로는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이 출연하였고 그 외 박명훈, 정지소, 정현준, 박근록, 정이서 등 다수의 배우들이 작품에 참여하였습니다. 

 

영화 기생충은 국내에서 천만 관객 이상을 불러 모으며 그 해 최고의 흥행작 중 하나이며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며 그 인기를 증명하였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역사상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룹니다. 영화 기생충이 기념비적인 것은 영어가 아닌 언어의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받은 것 또한 최초이며 이는 너무나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그럼 영화 기생충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반지하 

기택(송강호)은 반지하 방에서 아내 충숙(장혜진)과 아들 기우(최우식), 딸 기정(박소담)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집에서 피자집 박스를 접으며 생계를 유지할 만큼 기택의 가족은 집안이 가난했지만 기우와 기정은 언변이 뛰어나 위기를 기회로 풀어가는 재주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기우의 친구인 민혁(박서준)이 집으로 찾아와 자신이 맡고 있는 과외를 기우에게 부탁합니다. 자신은 서울대생도 아니고 어떻게 과외를 하냐며 거절하지만 민혁은 재수생인 기우 너만큼 입시 영어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누가 있냐고 기우를 설득합니다. 그리고 과외받는 여자아이가 이쁘다며 기우를 꼬드깁니다. 기우는 그 길로 미술을 배운 기정에게 서울대생 학력을 위조해 달라고 합니다. 뛰어난 포토샵 솜씨로 기정은 서울대 재학증명서를 만들고 기택과 충숙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자신은 사기를 치는 게 아닙니다. 왜냐면 저는 꼭 서울대를 갈 거니까요' 그런 기우를 보며 기택은 말합니다. '아들,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사기를 치러가는 아들을 만류하기는커녕 아들의 뒷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워하는 기택의 얼굴이 상기되어 있습니다. 

 

최상위층

동익(이선균)은 잘 나가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대표이며 그의 아내 연교(조여정)는 상위층 특유의 사모님 느낌이 나는 여자입니다. 이들의 집으로 과외를 하러 온 기우는 특유의 언변과 위기탈출 능력으로 가뿐히 과외선생님 자리를 맡게 됩니다. 그리고 그 집의 아들이 그린 그림을 보며 자신이 잘 아는 선생님이 있는데 소개를 해준다고 한다. 그 미술 선생님은 다름 아닌 기정이었고 기정 또한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자신의 신분을 위장하고 아들의 미술 선생님 자리를 맡습니다. 이번에는 기정이 동익의 운전기사를 계획적으로 쫓아내고 그 자리에 자신의 아버지인 기택을 취업시킵니다. 끝으로 그 집의 집사인 문광(이정은)이 복숭아 털 알레르기가 심하다는 것을 이용해 결핵이 걸린 사람처럼 위장시켜 해고시키고 그 자리에 충숙을 취업시키면서 온 가족이 최상위층 집안으로 취업을 하게 됩니다. 조금씩 조금씩 그들은 동익의 집 안을 자신의 집처럼 여기며 은밀하게 자신들이 영역을 넓혀갑니다. 

 

비밀공간

동익네 가족이 캠핑을 떠나고 빈집에서 기택의 가족은 제 집인 거처럼 거실에서 술판을 벌입니다. 행복한 상상을 하던 기택의 가족 앞에 문광이 급하게 초인종을 누르며 집안으로 들어옵니다. 문광을 말리는 충숙을 뿌리치고 지하로 달려간 문광은 급히 비밀공간의 문을 열고 지하에서도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갑니다. 충숙을 그녀를 따라가고 그곳에서는 문광의 남편이 며칠째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누워있습니다. 이 비밀공간은 집의 설계자가 제작 단계부터 만들어진 곳으로 집을 팔면서 이 공간에 대해 함구하고 있었기에 이 공간은 그전부터 이곳에서 살던 문광 외에는 아무도 몰랐던 것입니다. 문광의 남편은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는 몸이었고 여기보다 더 안전한 곳은 없었기에 이곳에서 살게 되었던 것입니다. 말 그래도 동익네 가족한테 기생하여 살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감상평

영화는 반지하와 언덕 위 고급주택을 보여주며 사회계층의 계급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산과 능력으로 나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반지하에서 허덕이던 기택은 동익을 만남으로서 자신이 동익과 같은 신분이 되는 것처럼 신이 났지만 어느 순간부터 동익이 어느 순간부터 자신에게 냄새가 나는 듯한 표정과 행동을 취하면서 불쾌함을 느낍니다. 기정은 그것이 반지하 냄새라며 이곳에서 살고 있는 이상 그 냄새는 없어지지 않을 거라고 말합니다. 한 순간 자신이 동익과 같은 사람이라고 느꼈지만 기정의 말에 순식간의 자신의 위치인 반지하로 돌아갑니다. 환경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사람은 환경에 순응하며 살아가지만 자본주의가 보여준 편함과 고상함 그리고 부유함을 동익을 다시 반지하로 보낼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순간 기택이 그런 선택을 한건 어느 순간부터 동익에게 느껴졌던 열등감이 기정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폭발한 것은 아닌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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