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끼 주요 정보
영화 이끼는 2010년 7월 14일 개봉하였으며 드라마 범죄 장르로 누적관객수 335만여 명이 관람을 하였습니다. 영화 등급이 청소념 관람불가임에도 많은 관객이 보았던 흥행작이며 러닝타임은 163분으로 상당히 긴 편입니다. 공공의 적 시리즈로 유명한 강우석 감독의 작품이며 출연진으로는 강우석 감독과 함께 많은 작품을 촬영한 충무로 연기파 배우 정재영, 소년미 가득하지만 깊이 있는 연기를 하는 박해일, 시원시원한 목소리가 일품인 유준상 그 외 유선, 허준호, 유해진, 김상호, 김준배 등의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작품에 참여하였습니다.
영화 이끼는 동명의 웹툰 이끼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웹툰 이끼는 윤태호 작가의 작품입니다 윤태호 작가의 웹툰은 이끼를 비롯해 미생, 내부자들이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될 만큼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합니다. 거기에 강우석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로 영화 이끼는 주요 정보만을 들어도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영화 이끼의 줄거리
해국(박해일)은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끼던 중 20여 년 간 의절하며 연락조차 하지 않고 있던 아버지(허준호)의 부고 소식을 듣게 됩니다. 아버지가 살던 한적한 시골에 들어서자 마을 사람들이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있습니다. 저녁식사 자리에서 마을 사람들은 해국을 하루빨리 도시로 돌려보내고 싶어 하는 사람처럼 장례를 치른 후 그가 당연히 돌아가야 할 사람처럼 대합니다. 그러나 해국은 도시로 떠나지 않고 시골마을에 살겠다고 말합니다. 순간 마을 사람들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고 해국 또한 그 낌새를 느낍니다. 묵묵히 있던 마을 이장 천용덕(정재영)은 그러라고 해국의 정착을 받아들입니다. 천용덕을 말 한마디에 마을 사람들의 금세 태도를 바꾸며 해국을 반깁니다.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고 집안 정리를 하기 위해 해국은 영지(유선)의 집 빈방에 며칠 머무르기로 합니다. 집안 정리를 끝마치고 영지의 집으로 늦게 귀가한 해국은 이상한 장면을 목격합니다. 영지의 집으로 마을 사람들이 드나드는 장면을 목격하고 수상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아버지와 자신의 흉을 보는 것을 듣고 해국은 유선의 집에서 나와 아버지의 집에서 잠을 청합니다. 비가 오는 그날 밤, 낮에 장에 나가 집 문 앞에 센서등을 달은 해국은 장대비가 내리는 문 앞에 센서등의 불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벌떡 일어나 밖을 쳐다봅니다. 그곳에서 어딘가 좀 모자란 듯 어리숙한 김덕천(유해진)과 눈이 마주치고 해국은 살벌한 눈빛을 보냅니다. 덕천은 당황한 듯 횡설수설하며 돌아갑니다. 미처 정리가 덜 된 아버지의 짐을 해국은 미친 듯이 뒤져보며 아버지의 죽음에는 무언가 석연치 않는 것을 발견합니다. 아버지가 남긴 유산과 땅은 모두 마을 이장인 천용덕에게 넘어가 있고 마을에 거주하겠다는 자신의 존재를 달가워하지 않는 마을 사람들이 무언가 숨기고 있음을 느낀 해국은 철천지 원수와도 같은 박민욱(유준상) 검사에게 전화를 겁니다.
박민욱 검사는 서울에서 잘 나가던 검사였지만 해국이 관련된 사건을 처리하던 중 자신이 해국에게 막말을 한 것을 해국이 녹음하게 되고 이 일이 빌미가 되어 지방으로 좌천하게 됩니다. 늦은 밤 해국의 전화를 받은 민욱은 그의 전화가 달갑지는 않지만 해국의 설명을 듣고 정황상 무언가 사건이 될만한 것이 있음을 직감합니다. 그리고 해국이 설명을 바탕으로 천용덕 이장에 대해 조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가 과거에 형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전직 형사 출신인 천용덕은 공직자가 퇴직하고서 갖기에는 너무나 큰 자산을 가지고 있었고 이에 민욱의 직감은 확신이 되어 갑니다.
천용덕 이장,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자 시골마을의 실질적인 지배자와도 같은 인물입니다. 그의 집은 마을을 가장 꼭대기에 위치하여 마을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수할 수도 있을 자리에 있고 장에 나가면 모든 사람들이 그에게 인사를 할 만큼 마을 곳곳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형사 시절 해국의 아버지인 유목형을 만나 그가 사기꾼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감방에 넣지만 유목형은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특별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그가 출소하자 그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합니다. 그리고 죄를 짓고 유목현에게 회계를 받아야 될 인물이라며 전석만(김상호), 하성규(김준배) 등의 사람들을 데려옵니다. 모두들 유목형을 어느 종교의 교주처럼 믿으며 그의 말에 따라 회계를 합니다. 처음의 시작은 좋았으나 점점 유목현의 방식에 지친 사람들은 하나둘씩 그의 방식에 반기를 들기 시작하고 그 중심에 천용덕이 있었습니다. 유목형은 그의 배신에 분노하며 야심한 밤 천용덕을 죽이고자 그의 집에 찾아가지만 이를 눈치챈 천용덕은 유목형을 붙잡아 가두고 자신이 실질적인 왕 노릇을 하게 됩니다.
감상평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의심에 의심을 거듭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해국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더욱 파고들기 시작하고 천용덕은 그런 해국이 자신이 이룬 성을 무너뜨리지 못하게 막으려고 하는 두 배우의 대결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러나 해국의 아버지는 자연사였을 뿐 사실은 그 누구도 유목형을 죽인 사람은 없습니다. 결국 해국의 집요한 의심병으로 인해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씩 자신들의 추악한 과거가 들통날까 봐 해국을 죽이려 들면서 사건은 더욱 커지게 되었고 영화를 보고 나니 결국 문제는 해국이었던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엔딩만 놓고 보자면 마을 사람들에게 항상 희생되어 왔던 영지가 결국엔 최종 승자인 것이고 해국은 상처뿐인 승리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녔습니다.
영화는 원작인 웹툰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였고 웹툰에 등장한 배경을 실사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대사 하나하나가 웹툰과 차이가 없을 만큼 웹툰 실사 영화로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강우석 감독이 웹툰에 충실하고자 노력한 모습이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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