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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가족영화 수상한 그녀 줄거리, 감상평

by 찬찬기자 2022. 9. 26.

영화 수상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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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상한 그녀 기본정보

영화 수상한 그녀는 2014년 1월 22일 개봉작으로 누적관객 866만여 명 이상의 관객이 극장에서 관람한 흥행작으로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영화입니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러닝타임은 124분입니다. 배우 나문희, 심은경을 필두로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김현숙, 황정민, 김슬기, 진영 등이 작품에 출연하였습니다.

영화 수상한 그녀는 욕쟁이 칠순 할머니가 어느 사진관에서 증명사진을 찍고서는 다시 스무 살 꽃처녀시절로 돌아간다는 설정의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드라마입니다. 10대에서부터 70대까지 전세대에 걸쳐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영화 수상한 그녀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수상한 그녀의 줄거리(faet. 욕쟁이 할머니 영혼을 삼킨 꽃처녀)

오늘도 자식 자랑에 정신이 없는 오말순(나문희), 노인 카페에서도 자신의 아들인 반현철(성동일)을 자랑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우리 시대 할머니인 오말순은 어린 시절 남편 없이 홀로 아들을 키우며 억척같이 살아온 여성상을 보여줍니다. 또한 집에서는 며느리의 기분은 생각지 않고 아들이 벌어다는 돈으로 살림하는 여자가 무엇이 힘들 거이며, 하나밖에 없는 손자가 노래를 하는 것이 요즘에는 가수로 성공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자식 교육인 자신이 며느리보다 한수 위라며 며느리에게 핀잔을 줍니다, 그런 며느리는 그런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한계를 느끼지만 노인문제에 전문가이자 교수로 일하는 자신의 남편 때문에라도 쉽게 시어미니를 요양원으로 모시자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며느리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아들과 손주들이 대화에서 오말순 본인을 요양원에 보내는 것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것을 듣게 됩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가족들의 말을 엿듣게 된 오말순은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집을 나와 길을 걷던 중 청춘사진관이라는 곳에서 영정사진을 찍는 듯이 곱게 차려입고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을 찍고 나온 오말순은 급하게 떠나려는 버스를 뒤쫓아 뛰면서 버스를 잡습니다. 한숨 돌리며 자리에 앉았는데 선글라스를 낀 20대가 자신에게 작업을 거는 것을 보고 가당치도 않아하며 그를 혼냅니다. 그러는 와중에 자신의 모습이 70대가 아닌 20대의 모습으로 바뀐 것을 보고 놀라게 됩니다. 자신의 손자인 반지한(진영)에게 저녁을 사주고 했던 오말순의 자신의 모습이 20대가 된 것을 알고 손주 앞에 나서지 못하게 됩니다. 

 

당황하는 날도 잠시 일뿐 이내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게 된 말순은 자신의 이름을 오드리(심은경)로 속이고 박 씨(박인환) 집에서 하숙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오말순을 오랫동안 보아왔던 박 씨는 오드리의 행동과 말투에서 이상함을 느끼고 그의 정체를 캐게 되고 오드리는 자신의 오말순의 어린 모습임을 들키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현재 모습이 이러하니 자신을 걱정하고 있을 아들(성동일)에게 자신의 무탈하게 잘 있음을 알려주길 바랍니다. 오랫동안 오말순을 흠모하고 있던 박 씨는 아들 내외에게 오말순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을 얘기하고 자신과 혼인은 준비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이를 믿지 못하는 아들 내외를 보며 박 씨는 자신이 어린 시절 오말순의 집에서 종노릇을 했다고 아들 내외인 자네들까지 자신은 무시하냐며 발끈합니다. 또한 지금 아들 내외보다 다신을 더 의지하고 믿고 있는 것이 본인이니 식을 올리고자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냐며 아들 내외에게 윽박을 지릅니다. 그러나 지켜보고 있던 오드리는 박 씨에게 강렬한 눈빛을 보내고 박 씨는 헛기침을 합니다. 아들(성동일)은 방을 나서며 깨끗하게 닦여져 있는 자신의 구두를 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자신을 극진히 챙기던 모습을 생각합니다.

 

한편 오드리는 새로운 자신의 삶을 살고자 어릴 적 꿈꿔왔던 가수로서의 길을 걷게 되는데 우연히도 자신의 손자가 운영하는 반지하 밴드의 메인보컬로서 참가하게 되고 가수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오드리를 좋게 본 한승우 PD(이진욱)은 반지하 밴드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되고 그런 과정에서 오드리에게 감정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수상한 감상평

영화를 보는 내내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봤을 상상을 다시 해보았습니다. 내가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나는 어떠 삶을 살지에 대해 그리고 실제로 20대가 돌아간다면 지금 내 가족을 다 포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진중하게 생각해본 결과 저는 오드리와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영화는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지만 한 시대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 온 어머니의 찐한 모성애가 담긴 영화입니다. 오말순의 오드리로 변화지만 외형만 20대 꽃다운 나이의 처녀일 뿐 정신은 70대 할머니가 그대로 있기에 심은경이 연기하는 20대 할머니 모습은 생경하지만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다소 과장되고 억지스럽지만 특유의 인간미가 느껴지는 심은경 배우의 연기력으로 매 장면을 커버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의 몰입감을 줍니다. 또한 결정적인 순간 오드리의 선택은 자신이 아닌 가족 내 자식 내 손자를 위해서 선택을 하며 20대의 새로운 인생을 살더라도 자신이 평생을 고생하며 지켜온 가족을 버리지 못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가정 압도적인 반전은 마지막 박 씨의 젊은 모습 등장신인데 이건 꼭 본인이 영화를 보시고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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