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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한산: 용의 출현 기본정보, 줄거리

by 찬찬기자 2022. 9. 23.

영화 한산
영화-한산

영화 한산: 용의 출현 기본정보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은 2022년 7월 27일 개봉한 최신 영화로 현재까지 누적 관객 725만여 명 이상이 관람하였습니다. 앞선 영화 명량의 후속작이자 역사에서 명량해전 이전의 상황을 담고 있습니다. 출연진으로는 배우 박해일이 이순신의 역을 맡아 영화의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어 가고 있으며 드라마 미생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바탕으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 변오한이 와키자카 역을 맡아 박해일과 대립을 세우게 됩니다. 그 외에도 충무로 대배우인 안성기 탄탄한 연기력의 손현주, 범죄도시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 주었던 김성규 등이 함께 작품에 참여하였습니다. 

영화의 주된 배경은 조선시대 1592년 임진왜란이 발생한 시기를 다룹니다. 조선의 정세가 어지럽고 왜군은 거침없이 한양을 수복하여 명나라도 침입하고자 달려듭니다. 연이은 패배로 선조는 의주로 파천을 하였고 각 지역에서 의병들이 나서 스스로 조국이 지켜나가는 형국에 달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조선의 운명이 해상전투에 있음을 익히 알고서 병력의 차이가 절대적으로 열세한 상황이나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이끌 전술을 준비하게 됩니다.

 

배우 최민식과는 다른 느낌의 이순신 박해일

처음에 선한 이미지에 소년미 가득한 배우 박해일이 이순신 역을 맡았다고 했을 때 전작인 영화 명량에서 최민식 배우가 보여준 강렬한 이미지와 대조될게 뻔했기에 박해일은 어떠식으로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그려낼지 궁금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만 했기에 박해일을 캐스팅한 것은 미스 캐스팅이지 않을까 우려도 있었습니다.  영화를 관람한 후에는 이 모든 걱정이 다 기우였을 뿐이라는 게 제 짧은 관람평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전작의 이순신 최민식은 모습은 기억되지 않고 오직 영화 한산의 이순신 박해일만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적의 대규모 집결 첩보를 듣고 고심에 또 고심을 하는 박해일의 모습은 그 당시 이순신의 고뇌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해 보였습니다.

알쓸신잡! 한산도 대첩(feat. 학익진)

우리나라 역사상 3대 대첩이라 하면 다들 고등학교 국사시간에 배워서 알겠지만 이순신이 한산도 대첩,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 그리고 강감찬의 귀주 대첩이 있습니다. 

 

한산도 대첩은 430여 년 전 일본의 조선 침략으로 임진왜란이 발발함으로 생긴 해상전투입니다.  조선은 왜군이 침략으로 순식간에 경상도가 수복되고 전쟁이 발발한 지 20일 만에 한양까지 점령을 당하게 됩니다. 당시 왕이었던 선조는 한양을 버리고 명나라와 가장 가까운 의주까지 피신을 가게 됩니다. 왜군의 기세가 의주까지 올 경우 명나라에 도망치기 위해서였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라 좌수사였던 이순신만이 유일하게 해상전투에서 승선보를 가져옵니다. 옥포, 합포, 적진포 해전에서 모두 승리하였으며 왜선 42척을 격침시키는 동안 조선 수군은 한 명만 부상을 당할 정도록 압도적인 승리였습니다. 이후 사천 당항포 해전에서도 승리를 거둠으로써 왜군에게 이순신 장군의 위엄을 알리게 됩니다. 

한산도 대첩은 이러한 정세에서도 이순신 장군을 이겨야만 조선을 수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 와키자카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의중을 무시한 채 단독 행동에 나서게 됩니다. 부산에서 왜군의 대규모 전투 준비를 마치고 조선 수군의 공격하기 위해 한산도 인근으로 이동합니다. 조선 수군도 이 첩보를 듣고서 출정에 나서게 되고 견내량 인근 바다에서 일본 수군을 만나게 됩니다. 견내량의 바다는 조선 수군이 왜군과의 전투를 하기에는 폭이 좁아 왜군을 한산도 앞바다로 유인을 하게 됩니다. 왜군이 한산도 인근 바다로 들어오게 되자 조선 수군은 학익진을 펼치게 되고 전세가 기울어진 왜군은 한산도로 도망치게 되고 와키자카는 겨우 목숨만을 건져 탈출하였다고 합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 감상평

전작인 영화 명량의 기대치가 있기에 속편은 항상 전작보다 못하다는 편견이 있었으나 영화 한산은 이순신 장군을 주인공으로 한다는 것만 같은 뿐 전체적인 분위기는 많이 달랐습니다. 출연진들이 영화 속 동일인물이지만 배우들이 전체적으로 바뀌면서 후속작이기보다는 세계관을 공유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우리나라 역사에서는 세종대왕만큼이나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이미 드라마로는 이순신 장군을 모티브로 한 여러 작품이 있었는 영화로는 명량이 제가 본봐로는 처음인걸 감안하면 왜 이제야 이런 영화가 제작되었나 싶기도 합니다. 조선의 바다를 지켜낸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지략과 블록버스터급 해상 전투신을 지금 극장에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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