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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코미디영화 럭키, 유해진표 코미디 영화 리뷰

by 찬찬기자 2022. 9. 26.

영화 럭키
영화-럭키

영화 럭키 기본정보

영화 럭키는 2016년 10월 13일 개봉작으로 누적관객수 690만여 명을 극장으로 불러 모은 흥행작이자 유해진표 코미디 영화입니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러닝타임은 112분입니다. 출연진으로는 배우 유해진 씨를 필두로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 조윤희, 임지연, 조한철, 이동휘 등이 함께 작품에 참여하였습니다.

 

영화 럭키는 2012년에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 열쇠 도둑의 방법 KEY OF LIFE를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청부살인업자인 콘도가 목욕탕에서 사고를 당하면서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되고 무명배우로서의 삶을 살아간다는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인터뷰에서 유해진은 " 영화 럭키 시나리오가 보여주는 반전이 신선했고 두 캐릭터를 오가면 연기하는 것에 굉장히 재미있겠다고 느껴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영화 내에서 유해진이 연기한 캐릭터의 개연성과 변화 시점에 따른 두 캐릭터의 차별점을 부각해야 했고 유해진의 깊은 영기 내공과 함께 그의 화려한 액션신 또한 볼 수 있어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한데 모은 듯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그럼 함께 영화 럭키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재다능한 청부살인업자가 배우를 하다

청부살인업자인 형욱(유해진)은 비가 오늘 그날도 자신에게 의뢰된 청부살인을 처리한 후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어느 한 골목에서 차량정체가 생겨 기다리는 중 자신의 옷소매에 피가 묻은 것을 보고 마침 옆에 있던 목욕탕에서 씻고 가고자 이동합니다. 화려한 뒷모습을 보이며 목욕탕으로 들어선 그는 누군가가 실수로 흘린 비누를 밟고서 그대로 쓰러져 정신을 잃게 됩니다. 병원에서 깨어난 그는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되고 자신이 쓰러졌을 때 자신의 옷장 키를 바꿔치기 해간 누군가와 인생이 바뀌게 됩니다. 119 구조대원인 리나(조윤희)의 도움으로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형욱은 자신을 배우 지망생인 재성으로 알고서 무명배우로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또한 리나의 도움으로 리나 어머니가 운영하는 김밥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형욱이 김밥집에서 일을 시작하고서 그의 화려한 칼솜씨에 매출은 급상승을 하게 되고 김밥집 에이스로 거듭납니다. 그러나 그의 평소 꿈이 배우로서의 성공이라고 생각했던 형욱은 진정한 배우가 되기 위해 트레이닝에 돌입하고 단역으로 현장을 다니다 우연찮게 보스의 오른팔 역할을 맡으며 화려한 액션신으로 감독의 눈에 들게 됩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그의 팬덤이 형성되고 주인공 역할(이동휘)은 그를 못마땅히 여겨 억지 스토리를 작가에게 요구하게 되고 형욱은 하차를 하게 됩니다.

 

생명의 끝자락에서 돈벼락을 맞다

재성(이준)은 매월 옥탑방 월세도 내지 못하고 배우로써의 삶도 희망이 없었기에 자신의 삶을 마감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주인집 아줌마가 문들 두들기며 월세를 재촉하게 되고 죽는 것조차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음에 화가 납니다.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목욕탕을 가지만 옆에서 손을 씻고 있던 남자의 시계를 보며 부러워합니다. 열심히 머리를 감던 중 재성이 사용하던 비누가 손에서 빠지게 되고 하필 목욕탕을 들어오던 남자가 비누를 밟고 쓰러집니다. 안타까움에 다가간 재성은 순간적으로 그의 옷장 열쇠와 자신의 옷장 열쇠를 바꿔치기를 하게 되고 그의 옷, 시계, 지갑 그리고 차를 타고 그의 재력을 이용해 월세, 빌린 돈 등을 갚으며 잠시나마 자신의 인생을 바꿔보고자 합니다. 그러나 곧 들통날 걸 알기에 형욱이 입원한 병원으로와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으려고 하지만 형욱이 기억상실증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재성은 더욱 대범하게 그의 집을 찾아가 형욱의 아파트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자신의 삶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형욱의 아파트를 보며 평소 누려보지 못하 호사를 누리며 재성은 형욱 행세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재성은 형욱의 아파트에서 비밀공간을 발견하게 되고 그가 평범한 일반인이 아닌 청부살인업자임을 알게 되고 그가 살인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여자 은주(임지연)와 함께 도피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유해진이 유해진 했다.(feat.감상평)

영화 럭키는 유해진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타짜, 해적, 이장과 군수 등에서는 코믹스럽고 조금은 가볍고 촐랑거리는 역할 속에서 코미디를 보여준다면 이번 영화에서 유해진이 연기한 형욱은 청부살인업자로 앞선 영화의 배역과는 달리 진중하고 무서운 눈매, 냉혈한 같은 차가움을 보여주는 모습이었으며 기억상실증이 걸렸을 때 자신을 재성으로 알고서 연기할 때에는 외모와는 다른 어린 모습과 그 모습 속에서 자신의 인생을 바꿔보고자 노력하는 청년을 연기하였습니다. 어떤 장면에서도 그는 코믹스러운 모습이 보여주지 않았지만 우리는 이 영화를 보면서 즐겁고 웃음이 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면 그 자체만으로도 인간미 넘치는 유해진 배우의 모습이 매력적이었으며 코믹한 외모 속에서 진진한 연기를 펼치는 장면은 상반된 매력으로 다가와 한층 더 즐거움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배우는 배우다에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며 배우로서 커리어를 쌓아가는 이준 씨, 아직까지는 엠블랙 시절 가수 비가 키운 아이돌이라는 이미지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 배우로 성장하는데 이질감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꾸준히 그만의 영역을 넓혀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항상 노력하며 성장하는 이준 씨가 되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딱 좋은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나른한 주말이나 친척들이 모이는 명절, 킬링타임 영화로 영화 럭키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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