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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국가부도의 날(IMF) 줄거리, 리뷰

by 찬찬기자 2022. 9. 22.

영화 국가부도의 날
영화-국가부도의 날

영화 국가부도의 날 기본 정보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2018년 11월 28일 개봉작으로 누적관객 370만여 명이 관람하였습니다. 12세 이상 관람가로 러닝타임은 114분입니다. 주연진으로는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이 출연하였고 뱅상 카셀, 김홍파, 엄효섭, 권해효, 류덕환 등 충무로의 여러 연기파 배우들이 작품에 참여하였습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1997년 대한민국이 IMF 경제위기를 겪게 되면서 생기는 일들을 영화한 것입니다. 그 시절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대책을 강구하려고 했던 정부 관계자,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자신의 사업이나 직장을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던 일반 시민들, 그리고 경제위기를 직감하고 곧 대혼란의 시대를 예측하여 대한민국 붕괴에 베팅을 한 투자자들, 한 가지 상황을 놓고 각기 다른 시선, 다른 방법으로 그 시대를 관통하는 모습을 영화로 담고 있습니다. 

국가부도는 막고자 했던 한시현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팀장을 맡고 있던 한시현(김혜수)은 누구보다 더 빠르게 국가 경제에 위기가 닥칠 것임을 알게 됩니다. 1997년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 보다도 경제 호황을 누리고 있었고 경제협력개발기구인 OECD에도 가입하면서 명실상부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게 되면서 아무도 국가부도라는 비상사태가 발생될 것이라고 예견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한시현은 엄청난 경제 위기가 올 것임을 예측하고 이를 정부에 보고하게 됩니다. 정부는 뒤늦게 비공개 비상대책팀을 꾸려 국가부도만큼은 막고자 대책을 세우게 됩니다.

 

그러나 비상대책팀 수석으로 있는 사람은 실무자가 없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허수아비일 뿐이고 차관(조우진)은 이 위기를 자신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을 IMF로 가게끔 방향을 유도하게 됩니다. 이를 안 한시현을 그리 저지하기 위해 나서지만 권력의 힘 앞에서 자신의 노력은 모두 허사가 되고 차관은 비밀리에 IMF의 총재(뱅상 카셀)를 국내로 불러들입니다.

대한민국의 위기를 직감한 윤정학

고려종금의 직원인 윤정학(유아인)은 신입사원 연수교육을 맡고 있습니다. 연수원에 도착한 신입사원들은 대놓고 윤정학에게 다른 회사에 가지 않게 보너스를 요구하고 윤정학은 기다렸다는 듯이 신입사원들에게 봉투를 건네며 돈을 받고 다른 회사에 가는 건 배신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런 그에게 한통의 전화가 옵니다. 외국 투자자가 한국에서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 그는 라디오에서 경기가 어렵다는 사연을 듣게 됩니다. 무언가를 직감한 윤정학은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개인 투자 사무실을 설립, 자신의 고객이었던 사람들이게 투자설명회를 개최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윤정학의 투자가 국가 파산의 상황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자릴 일어섭니다. 설명회가 끝난 후 노신사(송영창)와 오렌지(류덕환)만이 윤정학에게 투자하겠다고 나섭니다.

 

그들의 가정 먼저 선택한 투자는 달러 매입입니다. 800원 대의 달러는 매입하고, 주가가 떨어질 경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풋옵션을 매수하였으며 부동산에 들러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오는 급매물 아파트를 모조리 매입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가 가지 않아 대한민국의 주가는 떨어지고 경제는 대혼란의 시대가 옵니다. 그리고 유아인은 말합니다. 지금이 내 인생, 내 계급, 내 신분이 싹 다 바뀌는 순간이라고, 그의 얼굴에는 기대에 찬 모습이 보입니다.

 

착실하게만 살았던 갑수

그릇을 만들던 작은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던 갑수는 공장을 운영하면서 자신의 원칙인 어음거래는 하지 않고자 하였습니다. 빚을 진다는 느낌도 있고 현금이 아닌 어음은 언제든지 부도로 인해 자금을 회수할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도 큰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지만 거래처에서 어음거래를 하자고 합니다. 불안했던 갑수는 망설이지만 동업자의 강력한 의지에 하는 수없이 어음거래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지 않아 경제 위기가 생기고 어름으로 물건을 받아갔던 회사는 폐업을 하게 되고 자금을 회수할 수없었던 갑수는 자신에게 자재를 판매하던 거래처에도 대금을 줄 수없게 되어 버립니다. 자신의 선택으로 모든 것이 다 물거품이 돼 버린 갑수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국가 부도의 날 감상평

국가부도의 날을 보면서 그 시절 우리 집안의 경제상황도 녹록지 않았다는 점을 기억합니다. 아버지가 다니시던 직장은 하루아침에 없어지게 되고 우리는 우리 집이 아닌 월세집을 전전하게 되었고 결국 우리 가족은 도시를 떠나 시골에 이사를 가게 되는 등 저를 포함한 그 시절 모든 사람들이 힘들었습니다. 그런 시절에 경제적 위기를 기회 삼아 자신의 신분과 인생을 변화시켰던 사람도 있었다는 점에서 참으로 씁쓸하지만 또 이런 게 경쟁사회이기에 한편으로 납득이 됩니다. 

 

그래도 그런 경제위기를 우리 모든 국민이 함께 뭉쳐 헤쳐나갈 수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우리 다음 세대에게는 그러한 경제 위기의 대한민국을 물려주지 않게 모든 정부 관계자들은 경각심을 갖고서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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