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 기본정보
영화 바람은 2009년 11월 26일 개봉작으로 누적관객 10만여 명이 관람한 드라마 장르의 영화입니다. 배우 정우가 주연으로 출연하였으며 황정음, 손호준, 지승현 등이 작품에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영화 바람은 배우 정우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바람의 감독인 이성한 감독은 이전 영화인 스페어에서 정우를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이들은 스페어 영화를 촬영을 마쳐갈 무렵 정우는 감독에게 자신의 부산에 살았던 학창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성한 감독은 정우의 학창 시절 이야기를 듣고서 그이 고교시절 이야기를 담은 시나리오를 집필하게 됩니다. 영화 바람에서 주인공인 김정국은 정우의 본명이기도 합니다. 서로의 믿음이 없었다면 완성되지 못했을 영화 바람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게 됩니다. 사실 극장 관람객 수는 많지 않지만 관객들의 입에서 입으로 영화를 재미를 전하게 되었고 남자들 사이에선 학창 시절을 추억하게 되는 즐거운 영화로 소문나게 됩니다.
학창 시절 잘 나가고 싶었던 짱구
주인공인 짱구(정우)는 엄하신 아버지, 어머니, 무서운 형, 엄친딸 누나와 함께 살고 있으며 형과 누나에 비해 명문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광춘 상고에 입학하게 됩니다. 광춘 상고는 지역 내에서도 학교폭력이 자주 일어나는 불량한 학생들이 모인 학교로 유명합니다. 입학식 날 짱구는 사고 치지 말라는 형의 말고는 달리 불량서클인 몬스터에 들어가기 위해 눈의 힘을 주고 몬스터 선배들이 자신을 선택해주길 기다리지만 자신의 바람과는 달리 짱구는 선택받지 못합니다. 그래도 공부도 잘하고 싸움도 잘했던 형의 도움으로 학교에서 큰 괴롭힘 없이 같은 반 4인방과 잘 어울려 지냅니다. 짱구와 함께 어울려 지내던 친구들은 짱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불량했고 야간 자율학습을 도망간 다음날 담임선생님에게 몽둥이로 매질을 당합니다. 체벌에 불만을 품은 이들은 다시 학교를 벗어나기 위해 교문으로 향하지만 짱구는 친형이 겁이나 다시 학교로 돌아갑니다.
시간이 흘러 짱구는 자기가 자주가는 아지트에서 여자 친구인 주희(황정음)를 만나게 되고 주희를 잊지 못하고 계속 주희를 괴롭히는 전 남자 친구와 시비가 붙게 됩니다. 그러나 주희의 전 남자 친구는 다른 학교 선배였고 전 남자 친구를 마주한 짱구는 눈을 한 대 맞고서 멍이 들게 되고 여자 친구 앞에서 사과를 하게 됩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짱구는 이 일을 해결하기 아지트를 나서고 마침 길가 노점상에서 어묵을 먹고 있더 광춘 상고 선배인 몬스터 클럽의 실세 2학년 짱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타 학교 선배에게 집단 구타를 당했다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타 학교가 같은 학교 후배를 때린 것은 학교의 위신이 걸린 문제이기에 몬스터 클럽 선배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섭니다. 주변에 있던 몬스터 클럽 전체가 시장을 나서면 함께 움직이게 되고 짱구는 주희의 전 남자 친구를 불러냅니다. 차가 다니는 도로 위에서 마주하게 된 이들은 각 학교의 대표 격인 학생 두 명이 나와 말싸움으로 상황을 정리하게 되고 광춘 상고의 위세에 눌린 주희의 전 남자 친구는 꼬리를 내리고 떠납니다.
나의 학창시절도 짱구와 같았다
영화 바람을 보면서 아마도 많은 남자분들이 위의 제목과 같은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학창 시절 우리는 폼나게 보이고 싶었고 의리 있고 멋있고 거침이 없어 보이길 바랬습니다. 실상은 사고를 치면 안 된다는 두려움이 마음속에 있었지만 그런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영화에서도 나왔던 표현이지만 학교는 약육강식을 세계였고 우리는 우리만의 질서를 만들며 고등학교 3년의 시간을 보냈던 거 같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철부지 어린 시절 우리는 의리라는 이름하에 친구와 어깨동무하며 무서울 것이 없었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짱구는 그러한 우리의 모습을 여과없이 투영하고 있는 인물이기에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많은 대한민국 남자분들이 공감하고 있을 것이고 짱구가 영화에서 한 행동들이 내가 고등학교 때 했던 모습과도 많이 닮아 있기에 우리는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배우 정우 특유의 사투리 연기와 생활연기는 이 영화의 필수적이 요소였습니다. 본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영화이기에 더 잘 표현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의 가장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광춘 상고 몬스터와 짱구의 여자 친구 주희의 전 남자 친구가 부딪치는 장면은 부산 사나이의 강력한 말 한마디로 이 모든 것을 정리할 수 있는 아우라, 그리고 그런 모습을 닮고 싶었던 짱구, 어떠한 말로도 이 장면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이 명장면은 필히 영화를 관람하면서 느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배우 정우씨는 영화 바람을 통해서 굉장히 매력적이 배우임을 알았지만 드라며 응답하라 1987을 보면서도 왜 이 배우가 아직도 성공하지 못했지라는 의구심이 들만큼 훨씬 더 매력적인 배우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정우 씨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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