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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따뜻한 영화 7번방의 선물 리뷰

by 찬찬기자 2022. 9. 22.

영화 7번방의 선물
영화-7번방의 선물

감동 드라마 영화 7번방의 선물 기본 정보

영화 7번방의 선물은 2013년 1월 23일 개봉작으로 누적관객 1280만여 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은 그해 최고의 작품입니다. 부녀지간의 따뜻하고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감동적인 사랑은 많은 관객들의 입을 통해 소문이 나고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렀습니다. 또한 충무로의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류승룡을 필두로 연기파이자 개성이 넘치는 배우들이 함께 참여하여 러닝타임 127분 동안 한순간도 재미는 놓치지 않고서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최종병기 활, 광해:왕이 된 남자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을 일으키는 배우 류승룡은 상황과 역할에 따란 선하면서도 어딘가 어리숙하지만 때론 굉장히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이 배우의 연기의 내공이 어마어마 하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멋진 배우입니다. 찍는 영화마다 천만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오는 류승룡 배우와 함께 벅찬 감동과 폭풍 눈물의 흘리수밖에 없는 천만 영화, 지금 소개해 드립니다.

 

딸바보 아빠 용구, 아빠바보 딸 예승이 

용구(류승룡)는 지적장애 2급을 판정을 받은 장애인이지만 누구보다도 딸 예승(갈소원)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트에서 주차요원으로 일을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용구는 월급날에 맞춰 예승이에게 세일러문 가방을 사주고자 하지만 가방을 다 팔리고 없었습니다. 그때 앞서 만난 적이 있던 경찰서장의 딸이 다른 곳에서 세일러문 가방을 팔고 있다고 안내를 합니다. 경찰서장의 딸은 앞장서서 용구를 이끌고 갑니다. 그러다 빙판에 미끄러져 그만 뇌진탕을 일으키고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용구는 경찰서장의 딸을 구하기 위해 주차요원을 하면서 배운 응급조치를 시행하지만 목격자가 보기에 경찰서장의 딸을 죽인 살인자의 모습으로 보이게 되고 용구는 교도소에 가게 됩니다. 예승이는 아빠가 교도소에 가게 되자 고아원에 맡겨지게 되고 아빠가 보고 싶어 매일 눈물로 밤을 지새웁니다. 

교도소를 가게된 용구는 1007번 방에 수감되게 되고 죄질이 나쁘다는 이유로 다른 재소자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하게 됩니다. 또한 사형선고를 받고서 수감된 용구와 함께 생활하게 되어 그를 더욱 불편하게 느낍니다. 애초에 지적장애를 가진 용구가 살인을 저지르고 교도소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용구를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7번방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 재소자들은 용구를 탐탁지 않게 여기지만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용구가 누구를 살해할 만큼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고 딸 사랑이 극진하고 그의 행실이 누구를 도우면 도왔지 해칠 수 있는 성격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용구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보고자 발 벗고 나섭니다. 또한 방장(오달수)을 위험에서 구해준 보답으로 방장은 용구의 딸인 예승이를 교도소로 몰래 들어오게 합니다. 오랜만에 딸을 만나 용구는 딸과 애틋한 시간을 보내지만 딸은 다시 교도소 밖으로 나가야 했기에 예승이를 보내줍니다. 그러나 예승이를 밖으로 내보내는데 차질이 생기고 예승이는 교도소 7번방에서 용구와 재소자들과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예승이, 재소자 그리고 용구가 경찰조사 과정에서 강압에 의해 진술서를 작성한 것을 알게 된 교도관 민환(정진영)은 용구가 왜 억울하게 누명을 쓰게 된 건지 조사를 하고 그를 구제해 주고자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경찰서장이 용구에게 항소를 하면 예승이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을 하며 스스로 거짓자백을 하게끔 만듭니다. 딸 사랑이 각별했던 용구는 그의 말을 거절할 수 없었고 끝내 거짓자백을 한 뒤 최종적으로 사형을 선고받게 됩니다.

 

이 모든 장면의 현재로 돌아와 모의법정에서 다시금 용구의 재판을 열게 되고 재판 당시 경찰의 강압에 의해 작성된 진술서, 경찰서장의 외압에 의한 허위자백, 그리고 이를 알고서도 묵살한 국선 변호사 마지막으로 딸을 지키고자 했던 용구의 모습이 비치면서 영화는 엔딩을 향해 갑니다. 

7번방의 선물 그리고 눈물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고서 마지막 용구의 외침 그리고 모의법정에서 성인이 되어 변호사가 된 예승(박신혜)의 변론을 함께 보면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사랑하는 딸을 위해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던 아빠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으로 부패한 권력으로부터 자신의 딸을 지켜낸 용구, 그런 아빠를 억울하게 보낼 수밖에 없었던 예승의 처절한 변론과 눈물, 모든 상황이 이 영화를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던 장면이었습니다. 

 

용구와 예승의 부녀 케미 못지않게 이 영화를 재미를 이끌어준 7번방의 재소자 역할도 영화의 흥행에 한몫을 했습니다. 방장 오달수는 필두로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은 충무로에서도 손꼽히는 개성파이자 연기파 배우들로써 외모에서부터 풍겨지는 코믹한 분위기와 각기 다른 개성과 유머감각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방장은 글을 모르는 까막눈이고, 7번방의 브레인인 사기꾼, 사랑을 노래하는 간통범, 아내가 곧 출산을 앞둔 소매치기범, 자해공갈단 서노인, 이들의 코믹한 모습은 용구와 예승의 케미 속에서 이들의 부녀지간 사랑을 더욱 빛내 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즐겁고 행복하고 때로는 웃고 때로는 가슴이 먹먹할 만큼 슬펐던 7번방의 선물! 요즘은 영화채널이라든지 티빙, 웨이브, 쿠팡 플레이 등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으니 못 보신 분이 있다면 가족영화들과 함께 볼 영화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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