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범죄/드라마 줄거리

by 찬찬기자 2022. 10. 12.

영화 범죄와의 전쟁 제작 정보

범죄, 드라마 장르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윤종빈 감독의 작품으로 법과 질서 그리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아닌 오직 돈과 권력 그리고 주먹으로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 살았던 80년대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온갖 편법과 음모 그리고 그에 따른 선택에 따라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바뀌기도 했던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남자를 연기하는 배우가 한국영화의 거장이라 불리는 최민식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매 영화 흥행을 이끄는 하정우라는 점에서 캐스팅 당시부터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한껏 높았습니다.

또한 영화는 실내 세트 촬영이 아닌 100%는 현장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80년대 부산을 스크린으로 옮기기 위해 그 시설 부산의 향기가 느껴지는 공간을 찾아야 했고 어렵게 촬영 장소를 섭외하면 미술팀은 각종 미술 소품을 현장에 맞게 수정하여 디테일을 더해 80년 부산을 표현했습니다. 

 

배우 섭외 과정에서는 부산 사투리를 구사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80년대 스타일로 생긴 사람을 우선적으로 선별하려고 했습니다. 카메라에 잠깐 모습이 비치는 사람들까지도 이 조건을 충족시키고자 캐스팅 담당 조감독은 대구, 울산, 부산 지역의 극단을 찾아 3개월에 걸쳐 오디션을 매일같이 보았다고 합니다. 캐스팅 보드판에는 100명이 넘는 인물이 붙어있었고 이를 본 관계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럼 이토록 고생해서 만든 영화 범죄와의 전생을 지금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범죄와는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요약

영화는 2012년 2월 22일 개봉작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누적관객수 4,720,172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러닝타임은 133분입니다. 윤종빈 감독의 작품이며 최민식, 하정우가 주연으로 영화를 이끌었습니다. 그 외 충무로 대세 배우 조진웅, 범죄도시 시리즈로 자신을 세계관을 완성하고 있는 마동석, 곽도원, 김성균, 김종수 외 다수의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였습니다. 

세관 직원에서 조직폭력배 두목의 대부가 되다 

최익현은 세관에서 밀수를 단속하는 공무원입니다. 세관 공무원들은 단속 과정에서 뇌물을 받아 챙기는 등 옳지 못한 행동을 했던 일들이 문제가 되어 한 명이 대표로 죄를 뒤집어쓰게 되자 익현이 대표가 되어 내몰립니다. 억울한 익현은 야간 근무 중 컨테이너 문을 몰래 열려는 이들을 발견하고 이들을 쫓아냅니다. 컨테이너 안에는 마약이 있었고 함께 있던 장주임에게 마약을 자신들이 팔자고 제안합니다. 그럼 익현은 두말없이 자신이 책임지고 공무원을 그만두겠다고 말합니다. 장주임은 그런 익현의 제안을 받아들여 마약 처분을 위해 형배와 연락합니다.

 

익현과 장주임 그리고 형배는 차로 비밀장소로 이동 후 마약거래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익현은 형배가 자신과 같은 성씨임을 알고 형배와 자신이 친인척 관계라며 형배에게 할아버지 뻘인 자신에게 인사를 하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창우는 자신의 두목에게 함부로 하는 익현의 얼굴을 때리며 그를 제압합니다. 형배는 사업하러 왔으면서 왜 쓸데없는 소리를 하냐며 익현을 보냅니다. 

 

어느 날 형배는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한걸음에 집으로 달려갑니다. 집에는 아버지와 함께 익현이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형배에게 익현을 보고서 왜 인사를 하지 않고서 서 있냐며 나무랍니다. 그리하여 형배와 익현 마약거래를 마무리 짓고 둘은 술자리를 가집니다. 형배는 익현을 대부라고 부르며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말합니다. 익현은 그런 형배를 등에 업고 익현의 사업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줍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영화 범죄와의 전쟁 포스터

 

익현은 허 사장의 나이트 운영을 도와주기 위해 형배를 이용하여 나이트를 관리하고 있던 김판호 조직을 공격합니다. 형배 조직의 습격에 판호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판호 역시 형배에게 심하게 폭행을 당합니다. 익현은 나이트 운영권이 얻지만 이 일로 경찰에 체포됩니다. 익현은 집안 사람인 최주동 검사를 어렵게 만나 익현의 폭행 관련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고 형배는 그런 익현을 더욱 신뢰하게 됩니다. 

점점 기세가 등등해진 익현은 결국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으며 익현의 부하들을 자신의 부하인 양 대하기 시작합니다. 점점 자신이 익현보다 더 위의 존재라 과시하고 싶어 하며 익현 또한 이 모습이 불쾌해지기 시작합니다. 둘 사이는 알 수 없는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했고 결국 익현이 판호를 찾아가 만났다는 것을 알고 다음날 형배가 습격까지 받게 되자 익현과 판호의 짓이라 생각한 형배는 부하들을 시켜 익현을 폭행합니다. 둘 사이는 이 일을 계기로 완전히 틀어지게 됩니다. 

 

감상평

"살아있네"라는 유행어를 만들고 경찰서에서 서장을 찾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그 시대 주먹과 권력 그리고 돈이 있다면 아무것도 거칠 것이 없었던 깡패들의 삶을 이 영화는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대의 대표적인 인물로 나오는 하정우 최민식의 연기대결은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경찰이 형배를 검거하기 위해 차를 덮치는 장면에서 하정우의 눈빛은 분함, 억울함, 분노, 배신감, 슬픔 등 형배가 느낄 모든 감정이 담겨있는 것 같아 굉장히 인상에 남았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삼천포 김성규 배우의 영화계 데뷔작이기도 한 이 영화로 부일영화상 신인 남자연기자상도 수상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김성균, 곽도원과 같은 새로운 인물을 발견하고 현재 대세 배우들의 무명시절 모습을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