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대 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제 군면제가 걸린 금메달까지 단 1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3회 연속 아시안게임 우승이라는 타이틀과 군면제 혜택이 걸린 결승전이 오는 7일 밤 9시에 열립니다.
골든보이 이강인 선발?
아시안 게임 축구대표팀은 역대급 공격력을 선보이며 25골이라는 기록적인 득점을 올렸습니다. 특히 정우영 선수는 총 7골을 기록하며 대회 단독 득점 선두에 올라있습니다. 결승전 1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정우영 선수의 득점왕을 기대해 볼 만합니다.
이강인 선수는 축구 대표팀이 25골을 득점을 올리는 동안 단 1골도 넣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부상에 어느 정도 회복은 했으나 뒤늦게 합류한 만큼 아직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그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기록이라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4강 대전 상대였던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였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교체되어 나가는 그의 뒷모습에도 아쉬움이 보입니다.
결승전 상대인 일본은 반드시 이겨야 할 상황에서 우리의 골든보이 이강인 선수가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하여 꼭 승리에 보탬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억울한 백승호?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백승호 선수는 현재 아시안게임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에서 템포를 조절하고 공수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그의 실력이 다소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6강 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올렸으나 최후방 빌드업 과정 중에 볼터치 실수가 있었고 그래도 실점을 하게 된 상황이나 우즈베키스탄 전에서 실점 상황인 프리킥을 허용한 파울 등 그의 실력이 대표팀에 유일한 허점이지 않냐는 팬들의 비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백승호 선수의 단적이 실수만을 놓고 판단하는 것이기에 비판이 옳다고 볼 수 없습니다. 백승호의 실력은 이미 유럽리그와 K리그에서 검증되었고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도 주장으로서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우리 대표팀이 막강한 공격력으로 결승까지 진출한 부분에 있어 백승호의 공이 없다 할 수 없습니다.
이제 결승만 남겨둔 시점에서 백승호 선수에게 부담을 주기보단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영원한 라이벌 일본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결승에서 일본을 만날 것이라는 점은 어느 정도 예견된 부분입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왕좌를 다투는 우리나라와 일본은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결승전에 만났습니다. 당시에도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연장전에서 이승우와 황희찬을 결승골로 2대 1로 승리할 수 있었지만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당시에 우리나라에는 와일드카드로 무려 손흥민 선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았던 경기였습니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운명처럼 만난 일본, 전문가들 평가에서 전력상 우리나라가 앞서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방심할 수없습니다. 일본은 저력이 있는 팀이고 준결승전에서도 홍콩을 만나 4골을 몰아치며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했다는 점에서 실력으로는 충분히 한국과 겨뤄볼 만하다고 보입니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빠르게 체력을 회복하여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해 봅니다.
대한민국 vs 일본 경기 일정
10월 7일(토) 21시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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